삼애 나눔 농장 이야기 11/06
다 떠나가네요. 여름 농장의 여러 친구가 다 떠나기 시작합니다. 오늘은 열무를 뽑는 날입니다. 2 ~3 주전 돌산갓을 뽑았고요. 그전에는 고구마를 수확했지요. 이제 밭에 남은 것은 배추와 김장 무뿐입니다.
2주 전 갑작스러운 한파로 잎이 꽤 시들었어요. 무 뿌리가 적당히 자란 것 같아 뽑기로 했습니다. 열무김치는 항상 맛있더라고요.
처음 뽑은 친구들입니다. 수확할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참 대견하고 뿌듯해요. 땅 속에서 이렇게 잘 자라고 있을지 몰랐거든요.
다 뽑고 나서 찍은 사진입니다. 우리 가족 겨우내 먹을 정도는 됩니다. 많은 양은 아니지만 집에서 식사하는 일이 많지 않아 이 정도면 충분합니다.
신기하고 특별하게 생긴 친구들만 특별 촬영했습니다. 예쁘고 귀엽죠!!!
빈 땅입니다. 이제 긴 겨울 이 땅은 휴식을 취하겠죠. 다시 봄이 오면 생명을 기르고 내주기 위해 긴 휴식에 들어갑니다. 동렬이도 가고 종범이도 갔네요.
좀 아쉬워서 그랬나요. 왼쪽 부부는 부목사님과 전도사님입니다. 삼애 교회 부임했던 부교역자 중에서 가장 좋은/좋았던 두 분 중의 한분입니다.
이제 배추와 무만 남았습니다. 한두 번 정도 더 쓰면 이 매거진도 이제 끝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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