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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
나는 닭이다. 닭으로 태어난 것은 내 선택이 아니다. 눈 떠 보니 닭이었다. 이게 기뻐해야 할지 슬퍼해야 할지 첨엔 몰랐다. 어디선가 모이를 주니 먹고 병아리 시절 나는 농장에서 자랐다. 내 친구 중 일부는 육교 위의 네모난 상자 위에서 500원에 팔려 나가기도 하고, 태어나자마자 불량 종자로 즉사 첨부된 닭도 있다고 한다. 그것들에 비하면 난 나름 운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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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2. 2025
by
Zarephath
“적당한 거리, 적당한 온기”
오랜만에 쉬는 주말 아침, 남편이 감 농장에 가자고 했다. 홍시가 막 나오기 시작했다며, 차로 한 시간 거리라 멀지도 않다고, 금방 다녀올 수 있다고 설득했다. 굳이 가야 하나? 아침 햇살이 부드럽게 스며드는 이 시간, 따뜻한 차 한 잔과 함께 여유를 즐기고 싶었다. 하지만 남편의 마음은 이미 농장에 가 있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홍시를 잔뜩 사 올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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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5. 2025
by
램프지니
수직농장에서 지속 가능한 농업이 가능한가?
수직농장에서 지속 가능한 농업이 가능한가?
2021년부터 지금까지 많은 수직농장 기업들이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다.어떤 업체들이 있을까?1. Fifth Season 종자 파종에서 상품포장까지 전과정의 자동화를 목표로 했던 기업이다.2022년 파산 신청 후 폐업했다.2. AppHarvest켄터키 기반 기업으로 2023년 파산보호(Chapter 11)를 신청했다. 초기에 많은 투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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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07. 2025
by
주종문
친근한 초코
새끼를 낳다
이사 온 아파트 뒤에 개인 사유지 농장이 있다. 농장엔 농장을 지키고 있는 검은 강아지가 있다. 이사와 자전거를 타고 운동을 갈 때면 밖에 나와있던 검은 강아지였다. 강아지를 워낙 좋아하던 나였기에 눈길을 줬었지만, 경계심에 짖던 강아지였다. 오고 가며 인사를 해주고 아는 척을 해주니 어느 순간부터는 짖지 않았다. 아이들도 하원하며 가끔씩 먹이를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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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03. 2025
by
라이크수니
농부의 시계는 멈추지 않는다
한때는 농부의 이야기를 썼었다. 브런치에 입문하고 한동안 주말농장에서의 일상을 적었다. 농막에서의 사계(四季)와 농사의 재미와 식물과 과실의 변화를 시시때때로 글로 남겼다. 해가 두 번 바뀔 때쯤 농사이야기는 어디로 사라지고 일상을 글로 옮기는 나를 발견했다. 작년 연말부터 나라가 어수선해지고 이념과 사상의 혼돈 속에서 세상의 시간은 멈춘 듯했다. 분노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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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02. 2025
by
석담
서로를 향한 여행
3주 식구
작년 이맘때. 나는 남인도 오로빌에 있었다. 리나의 식구 넷 우리 식구 셋... 일곱 명이서 오로빌 자연농 농장에서 지지고 볶으며 3주를 지냈다. 오로빌에 가기 전 한 달은 경주 더머의 식구들이 아부다비에 와 3주간 함께 지냈었다. 그리고 8월에는 아이들과 내가 3주간 친구 더머의 집에서 지냈다. 어쩌다 보니 3주라는 기간을 함께 보낸 우리들... 이맘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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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29. 2025
by
정현
같은 날 도착한 두 농장의 연락, 어디로 가야 할까
호주 시골 워홀 일기 03
기대되는 이삿날이었다. 백패커스에서 버스터미널까지 가는 길이 공사 중이었던 것쯤은 작은 액땜으로 넘길 만큼 날씨가 좋았다. 보도 블록을 뜯어 울퉁불퉁해진 땅 위를 천으로 덮어둬서 캐리어를 끌 수가 없었다. 근처 스타디움에서 스포츠 경기가 있는 날이라 길이 유니폼을 입은 사람으로 가득 찼다. 신난 얼굴로 걸어가는 사람들과 어깨를 부딪혀가며 반대 방향으로 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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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26. 2024
by
이오
서리꽃의 숭고함에 반하다
입동의 아침
입동의 아침,기온이 뚝 떨어졌다는 뉴스를 듣자농장에 있을 닭들이 걱정되었습니다.하우스 문들을 활짝 열어 두고 문단속을 안 했다는 생각에 마음이 조급해졌지요.달려가다 그만 서리꽃의 아름다움에 함빡 빠졌습니다.태양은 떠오르고서리꽃은 사그라들고......잠시 해찰을 했습니다. 어찌하라고 머리에 서리가 하얗게 내린 이 나이가 되니 서리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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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0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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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햇살
파란 모자!2-3
상상에 빠진 동화 0530 파랑새 농장!
3. 파랑새 농장! 어젯밤 잠을 설친 민수는 종이와 연필을 준비했어요. <파랑새! 파랑새 알을 삽니다. 가격은 달걀이나 오리알보다 비싸게 삽니다.> 민수는 학교 가는 길에 전봇대에 붙였어요. 파랑새 농장을 하면 좋을 것 같았어요. 닭 오리 돼지 소 사슴 곰 양 염소 잉꼬 포유류 민수는 텔레비전에서 보고 들은 농장을 생각했어요. 그런데 파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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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28. 2024
by
동화작가 김동석
돈 내고 고생은 이제 그만 - 유픽 대신 와플 주세요
밴쿠버 근교 랭리 여행
뭐든지 해 봐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과 굳이 하지 않아도 괜찮은 사람이 있다. 여러분은 어떤 쪽인가? 나는 전자에 가깝다. 하지만 이번 여행에서는 블루베리를 직접 따 볼 수 있는 유픽(U-pick) 농장까지 가서 아쉬움 없이 체험을 포기하고 돌아왔다. 밴쿠버와 버나비 근교에는 랭리라는 동네가 있다. 동네라고 말하긴 땅덩어리가 엄청나게 넓긴 하지만. 도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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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2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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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그루
아버지가 다시 걷는 꿈을 꾸었다.
올해 여름은 정말 길고도 더웠다. 여름을 좋아한다고 떠들어대던 내게도 힘든 계절이었다. 추석을 앞두고 아버지의 낙상으로 정신없이 병원을 들락거리느라 방치하다시피 내버려 둔 주말 농장에는 풀들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빼곡히 자라나서 어떻게 해야 할지 엄두가 나지 않았다. 가끔씩 잠깐 텃밭에 들르면 예초기를 들고 무릎까지 자란 잡초를 잘라내는 게 고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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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2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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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담
비가 와서 논산 시골집 아버지 농장에 물 푸러
오늘은 원래 우리 집과 가까운 분 아들 결혼식날이다. 아버지 어머니께서 같이 다녀가시려고 했는데, 어젯밤 비가 많이 와서 어머니만 오셨다. 농사짓는 사람은 비가 오면 밭을 지켜야 한다. 밤새 비가 많이 와서 아버지 왕대추농장에 물이 들어왔다. 아침에 일어나니 어머니께서 논산 밭에 갈 수 있냐고 하셨다. 결혼식이 오후라 어머니께서 가실 수도 없고 아버지 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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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21. 2024
by
최다함
주말 농장
詩,냇물_10
아빠 말이 맞아. 엄마는 꽃이었어. 개미도 벌도 엄마한테만 가. 엄마말이 맞아. 아빠는 장군이었어. 쇠스랑 번쩍 하늘 한 번 찍고 땅도 쿵 찍고. “우리 아가 토끼눈 됐네~“ 그럼 나는 토끼구나. 도시 한편에서 주말 농장을 분양받았었다. 여름이면 상추를 뜯고 감자나 고구마 콩도 심어봤다. 시장에서 파는 크기가 아닌 감자나 당근은 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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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05. 2024
by
앤 셜Lee
얼음강물을 건너온 소녀 1부 _18
이젠 야시장에서 배게포를 팔지 않니?
드라마 외에, 중학생이 된 이후 내 일상에 들어온 또 한 가지는 바로 요리다. 주말마다 어머니와 디에가 농장에서 돌아오는 시간에 맞춰 점심 준비를 했는데, 여름방학이 되자 아예 매일 점심을 도맡게 되었다. 일찌감치 일어나 내 곁에서 놀던 웨이가 다시 아침잠이 들면 나는 주방으로 온다. 주로 디에에게 배운 가정식 볶음과 어머니에게 배운 나물무침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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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2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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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정원
호주 워홀 3주차
새로운 시작
호주에 도착한지 벌써 3주가 지났다. 처음 시드니에 도착했을때 굉장히 막막하고 어떻게 살아야할지 답이 보이지 않았는데 그래도 이렇게 일을 구해서 잘 살고 있는 나 자신이 대견하고 기특하다. 나는 지금 브리즈번을 거쳐 번다버그라는 시골에서 농장일을 하고 있는데 생각보다 쉽지가 않다. 우선 새벽5시부터 일을 시작해서 시간이 잘 적응 안되기도 하고 육체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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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2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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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 하영섭
소타는 농부님과 대화 2편
전편에서 이 농부님이 TV에 출연하고 예전에 서울대 농대 현장교수님 이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을 것이다. 난 그 뒤로도 자주자주 그 시골스러운 곳을 놀러갔는데, 알고보니, 그 농부님은 그곳 주말농장의 농장주 이셨다! 그 주말농장은 사람들이 놀러와 옥수수,상추,들깨,가지 같은 작물을 심고, 거두는 귀엽고도 소중한 취미가 존재하는 환경이었다. 그 곳은 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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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24. 2024
by
안진석
단순하게살기
그렇게 시드니로 왔다. 시드니는 처음은 아니었다. 라즈베리농장에서 잘리고 글래드스톤을 가기전에 갔었던, 아시안 컵 결승전. 3박 4일 정도의 짧은 일정으로 있다보니 정말 코스로 돌기만 했었는데, 이렇게나 빨리 돌아오게 될줄은 몰랐다. 그 때는 좋은 기억이었는데, 지금은 최악의 상황이다. 우리는 정말 돈을 탈탈 털어서 시드니에 도착햇다. 만약 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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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18. 2024
by
moon
단순하게살기
그렇게 우린 다시 잡리스가 되었다. 호주에 온 지 농장 1번 여기 1번 두번째로 회사에서 잘리는 경험을 했다. 이상황에서의 가장 큰 문제는 여긴 시티에서 완전 동떨어진 외딴 동네이기 때문에, 회사에서 잘린것과 동시에 지역이동을 해야되는 상황이 된것이다. 농장에서 1달 글래드스톤 1달 일하는 동안 돈을 벌긴 벌었지만, 계속 쓰면서 이동을 하다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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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15. 2024
by
moon
호주 워홀 일기
7일차
호주에 도착한지 일주일만에 감사하게도 일을 구하게 되었다. 번다버그라는 지역에서 농장 일을 구하게 되었는데 왜 농장이냐 하면 세컨 비자를 따기 위해서다. 세컨비자를 따려면 세달동안 농장에서 일을 해야 하는데 우연히 검색중에 찾게 되었고 타이밍이 잘 맞아 지금은 워킹호스텔에서 지내고 있다. 사실 아직까지 2년을 살지 확신은 없다. 그래도 미리 조건을 만들어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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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1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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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 하영섭
호주 도착 2주 만에 모든 계획이 어그러졌다
내가 너무 낭만적으로만 생각했구나
호주로 떠나기 전 당초 내 계획은 이랬다. 1) 시드니에서 일주일 간 여행한 뒤 지역을 이동해서 딸기농장으로 간다. 2) 딸기농장에서 한 3개월 일한 뒤, 시즌이 끝나면 모은 돈을 들고 시티로 이사 간다. 3) 시티에서 어학원을 다니며 일을 구한다. '이 정도 되면 2024년은 마무리되겠군. 그 이후의 일은 그때 가서 생각해 봐야지.' 이것이 내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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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13. 2024
by
d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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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스토리 작가로 데뷔하세요.
진솔한 에세이부터 업계 전문 지식까지,
당신의 이야기를 세상에 선보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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