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Haeri Aug 11. 2016

클라우드 컴퓨팅이 뭔데?

쉽고 명확하게 클라우드 이해하기

클라우드 컴퓨팅의 시작


'클라우드 컴퓨팅'이라는 말은 이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대중적으로 쓰이는 말이 되었다. 하지만 '클라우드'에 대해 정확하게 알고 있지 못한 경우가 많은 것 같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2006년에 당시 Google의 CEO였던 에릭 슈미트가 한 스피치에서 유래했다.


구글의 CEO를 역임했던 에릭 슈미트 회장



데이터와 프로그래밍은 "구름(클라우드)" 속에 있으면 된다. 필요한 것은 브라우저와 인터넷에 대한 액세스 뿐. PC, 맥, 블랙베리 등 지금 수중에 있는 어떤 단말기에서든 사용할 수 있고 데이터와 데이터 처리 등은 모두 서버에서 처리한다.

 에릭 슈미트가 말한 '클라우드'는 인터넷을 의미한다. 당시에 모식도로 인터넷을 표현할 때 구름 도형이 자주 사용되었기 때문에 이런 표현이 나온 것이다.

 정리를 하자면, 클라우드는 '인터넷과 브라우저를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인터넷의 저편에 설치된 시스템들을 이용하여', '정보 시스템의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구조'라고 할 수 있다.





NIST의 클라우드에 대한 정의


에릭 슈미트의 스피치 이후에 클라우드 컴퓨팅은 중요한 IT 트렌드가 되었기 때문에, 트렌드를 좋아하는 IT업계에서 각 회사의 신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클라우드 컴퓨팅을 자주 써먹었다.

 그 때문에 각 회사마다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다른 정의가 생겨나서 시장에 혼란을 초래하게 되었고, 결국 2009년에 미국 상무부 산하의 국립 표준 기술 연구소(National Institute of Standards and Technology: NIST)가 '클라우드의 정의'를 깔끔하게 정리하기에 이른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언제 어디서든(ubiquitous), 간편하게, 요청에 의해서 최소한의 관리 노력과 최소한의 서비스 제공자와의 상호 작용에 의해 빨리 준비되고 배포되는 설정 가능한 공유 컴퓨팅 자원(네트워크, 서버, 스토리지,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풀에 네트워크 접근을 가능하게 하는 모델이다.
클라우드 모델은 다섯 가지의 핵심 특성을 가지고 있고, 서비스 모델(Service model)과 배치 모델(Deployment model)로 분류된다.

 번역을 해서 그런지 굉장히 이해하기 어려운데, 간단히 말해서 '클라우드 컴퓨팅이란, 컴퓨팅 자원을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 간단히 사용할 수 있는 장치'라는 뜻이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서비스 모델인 Saas, Paas, Iaas와 배치 모델인 퍼블릭, 프라이빗,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로 나뉜다. 위에 간략히 언급된 클라우드의 다양한 모델, 다섯 가지 특성은 다음 글에서 자세하게 설명하도록 하겠다. 지금은 클라우드 컴퓨팅의 기초적인 정의와 개념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클라우드 개념 이해하기 : '소유'하지 않고 '공유'하는 패러다임의 전환


클라우드 컴퓨팅은 전력 공급 시스템에 자주 비유되곤 한다. 예전에는 공장마다 자가발전 시설을 갖추고 있어야 했다고 한다. 그러니 처음 공장을 지을 때 발전 시설에 투자해야 하므로 비용이 높고, 발전 시설의 용량이 정해져 있으므로 전력의 양을 유연하게 늘리거나 줄이지 못 했다.

하지만 지금은 발전소를 따로 세우고, 송전망을 통해 각 공장에 전력을 공급하기 때문에 공장에서 자가발전 시설을 소유할 필요가 없어졌다. 그리고 상황에 따라서 공장에서 쓰는 전력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게 되었다. 전력을 원하는 만큼, 원하는 때에 쓸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진 것이다. 전기 요금은 쓴 만큼 종량제로 지불하면 된다. 발전소를 '소유'하지 않고 '공유'하는 것이다.

클라우드 컴퓨팅을 전력 공급 시스템에 비유해 보면 놀랍도록 맞아떨어진다. 발전소는 컴퓨팅 자원을 설치한 데이터 센터이고, 송전망은 인터넷이다. 클라우드 컴퓨팅을 사용하면, 각 회사(또는 사용자)가 데이터 센터를 소유하고 있지 않아도 된다. 데이터를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만 사용하면 되는 것이다. 전력과 마찬가지로 이용한 만큼 지불하는 종량 요금제이므로 초기에 큰 투자를 필요로 하지 않으며, 유연하게 사용량을 조절할 수 있다.

정보 시스템을 '소유'하지 않고 '공유'하는 패러다임의 전환이 일어난 것이다.





Reference


「그림 한 장으로 보는 최신 IT 트렌드」, Saito Masanori 외 지음, 이영란 옮김


http://blog.woosum.net/archives/859




※ 이 글에서 수정되어야 할 부분이 있다면 댓글 등으로 알려주세요! 저도 공부하는 입장이라 부족한 부분이 있을 수 있답니다 ;)

매거진의 이전글 구글의 프로젝트 룬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