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비트코인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Evan greene Oct 27. 2024

비트코인 이모저모

(1) 2024년 연말에 얼마까지 갈까

비트코인에 대한 이모저모,


오태민 교수님을 비롯한 비트코인에 대한 이해도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유튜브영상과 주변 지인들과 이야기 하며 개인 기록용으로 정리한 글이라, 부정확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매수/매도의견추천 글이 아니며 모든 투자판단의 책임은 투자자본인에게 있습니다.





1. 바라보기 '오리너구리'

-비트코인은 오리너구리 같은 것임. 오리도 너구리도 아님. 두 생물이 혼합된 것임. 누군가는 금의 이미지를, 누군가는 It/테크의 이미지를, 비트코인이 표상한다고 보지만, 결국 기존에 있던 개념 체계에서 완전히 설명되지 않는 혼종임. 그래서 금처럼, 혹은 IT/테크처럼 하나의 시각만으로 바라보게 되면 비트코인이 가지고 오는 현상들을 곡해하게 되고, 제대로 판단하지 못하게 됨.



2. 익숙함과 이해

-많은 사람들이 비트코인을 익숙하게 여기게 됐음. 하지만 여전히 자주 듣고 접했다고 해서, 비트코인을 이해했다고는 말할 수 없는 노릇임. 금에 투자를 하더라도 금에 대한 공부를 많이 할 필요가 없는 게, 금을 물리적으로 채굴하는 것을 떠올리고, 금의 쓰임이 어디 있지? 연상해 보는 것은 상당히 직관적임. 장신구나 산업용, 특히 저축의 수단으로 쓰일 때.

-근데 비트코인은, 복합적이고 다른 개념들, 이를테면 블록체인과 직결된 개념으로서 이해해야 됨. 더불어 비트코인이 속한 생태계는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음. 그러니, 비트코인의 본질적인 가치를 이해하는 것은 직관적이지만, (2100만 개로 개수가 제한, 탈중앙화된 전략적 비축수단, 국경의 경계 없이 가치 전달 등) 블록체인 내에서 비트코인의 역할이 다층화 되고, 타 알트코인과의 협업을 통한 기능의 확장성은 여전히 이해하기 어렵고, 시시각각 유기적으로 확장되고 발달/변형되고 있음.



3. 변동성에 대한 관점

-코인은 24시간 거래됨. 정규 주식시장의 대략 3배임. 따라서 변동성의 크기가 클 수밖에 없음. 단순히 매매 시간이 기니까, 그만큼 진폭이 클 수도 있다고 바라보면 됨. 그래서 떨어질 때도, 오를 때도 대충 그 수익률의 1/3을 곱해주어 너무 낙심하거나 호들갑 떨 필요가 없는 마인드셋을 장착해야 됨. 하지만 인간 본능상, 이론적으로 1/3을 적용해야지라고 생각하는 게 불가능. 오를 때는 도파민이 미친 듯 분출하고, 떨어졌을 때 순식간에 떨어지니 되려 3 제곱의 데미지가 오는 느낌. 결국 이때 팔지 않고 버티는 힘은 지력(智力)으로부터 나오는 것임. 단순히 산술적으로 1/3 해서 견디고 버텨야 지는, 불가능한 감정 컨트롤임. 그래서 비트코인은 돈이 있어도 (주식도 마찬가지지만) 지식이 없으면 사더라도 비중을 실지 못하고, 길게 보유하지 못하고 매도해 버리는 것임.



4. 지정학적 요인

-비트코인을 쓰게 되면, 국가차원은 글로벌리제이션이 해체되나 개인들이 뭉칠 수 있는 매개체가 됨. 현재는 달러가 수출입시 사용됨. 미국이랑 거래를 안 해도 미국의 자국화페인, 달러를 기축통화로 쓰고 있는 현실. 보편화되었지만, 이게 얼마나  불편하면서도 부당한가. 기축통화로 달러를 사용한다는 것은 미국이 경제 패권의 상당 부분을 가지고 간다는 것이고, 이 비중을 축소시키는 대체재인 비트코인의 등장은 기존의 달러가 구축한 역학관계에 지대한 영향을 줄 수밖에 없음. 미국을 포함한 어떤 국가도, 블록체인 기술로 구축된 비트코인을 없앨 수가 없는 구조임.(수리적으로나 비용적으로) 그러니 미국은 비트코인을 없애기보다는 포용하는 쪽으로 진작 입장을 바꿨음.


5, 마이크로소프트, 빌게이츠

-비트코인의 가치에 반대하는 대표적인 인물은, 마이크로소프트의 빌게이츠임. 공매도가 가능하다면 숏치고 싶다고 말할 정도임.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의 주주들은 회사 자산의 일부만이라도 비트코인에 투자해서 주주가치를 증대해야 된다고 주장하고 있음. 마이크로소프트가 보유하고 있는 현금성자산의 규모가 워낙 크니, 미국채를 포함한 다양한 회사들에게 투자되고 있지만 실제로는 물가상승률을 약산 상회하는 수준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음.

-블랙록의 마이크로소프트 지분을 보면 대략 5%를 상회했던 것으로 기억하는, 주요 주주인데.. 블랙록이 비트코인을 ETF 만들 정도로 우호적인 주체인데, 주요 주주의 주요 자산에 대해 비트코인을 1개도 사지 않는 것에 대해 주주들이 지적하기도 함. 어쨌든, 마이크로스트래티지 같은 회사의 경우 본업을 제치고 비트코인에 투자해서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고 있는데 결국 너는 뭐 하냐는 거임. 수익성 개선을 해서 주주가치를 극대화하는 게 당연한 방법이지만, 자산을 적절히 분배하는 것도 응당 해야 되는 일이라는 것임.



6. 긍정적 시그널

-일반법인, 기관투자자들의 비트코인 매수비중이 증가하고 있음. 비트코인 ETF의 매수세가 증가하고 있으며 블랙록은 고객들에게 비트코인 매수를 권유함. 기관들은 통상 저점매수보다 180일선 이동평균선을 차트가 올라가고 확실한 상승추세가 나왔을 때 일정 기간 보유하고 매도하는 전략을 취하는데, 이번에도 비트코인 차트가 180일선을 최근에 넘어섰음

-과거의 상승장은 아시아에서 주도했는데, 주목할 만한 지역이 남아메리카임. (물론 다른 지역들도 가세하고 있음) 앞으로의 수급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함.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