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ackRock × Coinbase: 토큰화

블랙록 CEO 래리 핑크와 코인베이스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의 대화

by Evan gre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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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토큰화는 금융 비용을 어떻게 제거하는가?




토큰화(tokenization)를 설명할 때 직관적으로 다가오지 않는 이유는, 아직 실생활에서 접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규모가 작더라도 우리 눈에 보이면 체감하기 쉽고, 그게 폭발적으로 확장할 것인지, 기대에 못미칠 것인지 가늠을 해볼텐데, 여전히 추상적으로 다가오는 느낌이 있다.




더불어, 토큰화를 이야기할 때, 결국 그 흐름이 비가역적일 정도로 우리 미래에 꼭 다가올 미래인지? 나아가 토큰의 효용에 대해서도 명확하게 답변할 수 있는지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토큰화의 대상을 부동산으로 상정해보자.




① 부동산 거래




지금의 부동산 시장을 보면, 토큰화가 비집고 들어갈만한 여지들이 꽤있다.



매입·매도에 평균 수주가 걸리고

중개 수수료, 등기·법률 비용 등 높은 거래비용이 존재하며

조각투자가 사실상 불가능해 부분 유동화가 어렵고

해외 부동산 투자 시 절차·환전·세무가 얽혀 문턱이 높으며

가격 정보가 제한적이며,

무엇보다 “팔고 싶은 순간 바로 팔 수 없다”





부동산이 보유하고 있는 경제적/심리적인 압도적인 장점도 많지만, 부동산 거래의 답답하고 불편한 점들 위주로 체크해보았을 때는, 주식처럼 환금성이 뛰어난 자산보다 유동성이 낮다.




② 부동산이 ‘토큰화되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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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이 토큰화되어 온체인 자산으로 올라오면 다음 변화가 발생한다.




1) 유동성의 질이 완전히 바뀜



부동산을 디지털 조각(토큰)으로 쪼개어 거래 가능

글로벌 24/7 시장에서 즉시 매수·매도

KYC 완료된 지갑 간 P2P로 이동 가능

가격 피드는 실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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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부동산이 주식과 유사한 환금성을 갖게 된다.





여기서 현실적으로 부닥치는 고민 중 하나는 '그럼 등기는 어떻게 칠까'인데, 크게 2가지(A,B)로 풀어나갈 수 있는듯하다.



A : 실제 부동산의 등기상 소유자는 SPV(특수목적법인)가 되고, 투자자는 해당 SPV 지분을 토큰으로 보유, 등기부는 변하지 않지만, 경제적 권리(ownership interest)·배당·수익·의결권이 온체인으로 이동.







즉, 부동산 자체의 소유권을 토큰화하는 게 아니라 부동산을 소유한 회사의 지분을 토큰화하는 방식이다.





B : 대부분 국가에서 부동산 등기가 법적 registry로만 인정되기 때문에, 등기 시스템을 블록체인으로 대체하려면 국가 자체의 제도 변경이 필요하다. B모델은 듣기만 해도 빠른 시일 내에 될일은 아닌 거처럼 느껴지지 않는가. 정부는 애초에 변화에 가장 늦게 대응하는 경제주체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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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거래 비용이 급감






현재 필요한 모든 비용은 다음과 같이 재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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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제·소유권 이전 과정이 블록체인에서 실시간 기록되므로 수주 걸리던 거래가 수초로 축소된다. 더불어, 부동산이 토큰화되면, 결국 부동산중개인분들의 역할도 축소되는 것이 자연스러운 흐름이 될 것 같다. 과거에 주식 브로커들의 역할이, HTS/MTS로 대체된 것처럼. 시점은 예단할 수 없지만 미래의 또 어느 시점에 한 번의 진통이 불가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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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투자 접근성의 수평화




$1,000만짜리 빌딩도 0.1%만 살 수 있음

누구나 글로벌 자산에 접근 가능

기관만 가능한 RWA(Real-World Asset) 투자가 개인까지 확장




즉, 부동산이 실제 유동화 가능한 금융자산으로 변모한다.



리츠랑 부동산을 유동화해서 투자한다는 점에서 본질적으로 비슷하면서도, 또 항목별로 보면 또 상당한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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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실제 토큰화 시장은 어디까지 왔는가? — RWA.xyz로 본 현실 데이터




RWA(Real World Asset) 시장의 중심 데이터 허브인 RWA.xyz에 들어가 보면 실제 토큰화 자산의 규모가 이미 빠르게 커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토큰화된 미국 국채(T-Bills) 규모는 이미 80~100억 달러 수준

Ondo Finance, Mountain Protocol 등이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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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물자산을 온체인에서 거래하는 시장(Money Market RWA)이 가파르게 성장. 기업·기관도 RWA 토큰을 담기 시작함



그중에서도 달러의 토큰화인, 스테이블코인이 결국 RWA에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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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큰화가 이제는 실험단계를 넘어섰다는 평가가 많다.


RWA.xyz 등 데이터 허브가 생겨났고, 시장 규모가 ‘억 단위 $ → 수십억 단위 $’로 커졌다. 이는 단순 파일럿을 넘어 ‘실제 자본 유입의 증거’다.

기관 투자자와 전통 금융 플레이어들이 실제로 참여하기 시작했다. 이는 단지 비관적 시각에 머무르지 않는 ‘제도권 인정’의 시작이다.

기술 인프라도 성숙하고 있다. 스마트컨트랙트, L2, 오라클, 규제 준수 토큰 표준 등 — 토큰화 인프라의 빈틈이 점차 메워지고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판의 목소리들도 있다. 생각보다 확대가 느리다는 평이 그 중심에 있고. 즉, 지금은 “가능성 → 초기 실현 → 신뢰 구축 → 확대”라는 과정의 초입에 서 있다. 속도가 느려 보이지만, 기초 인프라가 정비되는 과도기라고 보는 게 맞다.




2. 투표권·소유권 민주화는 어떻게 실현되는가?




여기서부터 또 흥미로운데, 투표권 민주화는 기존 금융 종사자에게도 생소한 개념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구조를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① ‘토큰 자체가 의결권을 포함하는 구조’



전통 금융에서 주주총회 투표는 다음과 같은 절차를 거친다.



중개기관(브로커) → 수탁은행 → 발행사

우편 또는 특정 플랫폼 접속

인증 절차

투표율 극도로 낮음(특히 소매 투자자)




토큰화된 주식은 구조가 다르다.




토큰 = 소유권 + 의결권 + 배당 권리

토큰 보유 지갑 = 주주 기록부

스마트컨트랙트가 투표 창구 역할

휴대폰에서 원클릭 투표



이런 구조에서는 소매 투자자가 참여하지 않을 이유가 사라진다.




② 소유권 투명성은 어떻게 달라지나?


토큰화된 자산의 소유 구조는 온체인에 기록되므로


발행사는 “지금 이 순간 누가 얼마를 보유하는지” 즉시 조회 가능

중첩된 수탁 구조(예: multiple custodians)가 사라짐

의결권 대리 행사 문제(proxy plumbing issue)도 제거

조작·과오·지연 가능성이 축소



이는 기업 거버넌스의 투명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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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실제 기업이 온체인 의결권을 도입할 가능성



현재 SEC가 규제 명확화를 진행 중이며, 나스닥·S&P가 온체인 의결 시스템 도입을 연구하고 있다. 블랙록이 의결권 행사 프로세스를 디지털화하고 있는 것도 이 방향과 일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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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 to Review Tokenized Stocks on Dec. 4 — A Major Pivot Toward On-Chain Equities




즉, 토큰화는 단순한 비효율 제거 기술을 넘어 기업 의사결정 구조 자체를 재설계하는 기술이다.


SEC의장이 바뀌고 (게리겐슬러에서 폴엣킨슨) 기조도 완전히 바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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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전통 금융(TradFi) 은행들은 정말 변화하고 있는가?



토큰화와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전통 은행의 반응은 “저항 → 테스트 → 부분 수용 → 전략적 전환”의 흐름을 보인다.


실제 사례를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① JP Morgan — 가장 적극적으로 이동 중인 사례


JPM Coin을 발행해 기업 간 실시간 결제에 활용

2023년, 자체 블록체인 Onyx에서 토큰화 국채·예금 결제 테스트 성공

Jamie Dimon은 비트코인에 회의적이나

토큰화·블록체인은 거스를 수 없는 기술이라며 적극 투자 중




“블록체인은 실용적이고, 우리가 실제 사용하는 기술이다.”


— Jamie Dimon, JP Morgan CEO







② Citi — ‘시티 토큰 서비스(Citi Token Services)’ 출시



2023년, 시티은행은 기업 고객 대상


토큰화된 예금(tokenized deposits)

글로벌 실시간 결제·유동성 관리


서비스를 공식 출시했다. 이는 전통 은행 중 첫 상용화된 토큰 서비스이다.




③ BNY Mellon — 세계 최대 커스터디 은행의 방향 전환



2022년, 미국 최초로 전통 자산 + 디지털 자산 동시 보관 가능한 커스터디 출시

은행의 공식 보고서에서 “토큰화는 장기적 필수 인프라”라고 명시





“디지털 자산 커스터디는 고객 수요에 따른 전략적 전환이다.”




전통 금융 중 가장 보수적인 커스터디 은행이 토큰화를 수용한 것은 매우 상징적이다.




④ 은행들의 공통된 전략적 전환


과거에는 “자본 이탈”을 우려하며 스테이블코인을 경계했지만 2023~2024년 이후 흐름은 명확하다.



자체 토큰 발행(JPM Coin)

토큰화 예금 모델 테스트

온체인 결제 인프라 구축

기관용 스테이블코인 검토


즉, 은행은 규제로 시장을 막는 전략에서 직접 참여하는 전략으로 선회하고 있다.




코인베이스 CEO 암스트롱의 말처럼:



“1~2년 안에 대부분의 은행은 스테이블코인 예금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







결론



블랙록과 코인베이스의 대화는 단순한 CEO 간 대화가 아니라 전통 금융과 디지털 금융이 만나는 결정적 순간을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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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같은 비유동성 자산이 실시간 거래 자산으로 변모하고

의결권 구조가 온체인 기반으로 다시 쓰이고

은행은 토큰화를 수용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전환하며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고

RWA 시장은 실제 자본이 유입되는 새로운 자산군으로 성장하고 있다.



앞으로의 금융 시장은 지금과 완전히 다른 모습일 것이다. 그리고 그 변화의 중심에는 토큰화 가 있다.

단순히 나눠 갖는다의 층위에서 갈리는 게 아니라,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기존에 이념처럼만 존재한다고 생각했던 것들을 구현해나가는 과정과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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