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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현근강사 Jan 12. 2018

속독을 배우면서 느끼는 것들

책을 읽고, 하나 하나 실천하는 삶을 살아가자

어릴 때 아버지가 책을 읽으라고 하면 잔소리처럼 느껴졌다. 난 책을 읽는 것 보다 만들기가 더 좋았다. 


방문판매 하는 사람이 책을 사면 조립식 미니카를 선물로 준다고 해서, 아버지에게 부탁해서, 전집을 구매해서 책을 샀는데 책 보다는 만들기만 하고, 책은 방 한쪽에 놓여 있었다. 


어릴 때 대전에 사는 이모가 오면 항상 나의 손을 잡고 광화문 교보문고에 가서 내가 사고 싶은 책을 사게 해주셨다. 교보문고에 많은 책들 가운데 나는 만들기와 관련한 책들을 여러권 샀고, 이모가 추천해주는 책 몇권을 사주셨다. 기억에 남는 책은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이다. 


나는 공부보다는 만들기가 좋았고, 학교도 그만두고,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살고 싶었다. 살아가면서 독서의 중요성을 느끼게 되었고, 책을 읽고 책의 내용을 실천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성인이 되어서 일상 생활을 하면서 많은 책을 읽는데 어려움을 느끼고 속독에 대한 교육을 여러군데 알아봤다. 보통 70만원에서 300만원 가량 하는 속독학원들을 알아봤는데, 비용에 부담을 느껴서 매번 미루기만 하고, 속독에 관련한 책을 여러권 사서 혼자서 연습해 보았지만, 쉽게 실천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모든 교육이 마찬가지겠지만 속독을 실천하는데는 6개월 이상의 시간이 필요했다. 


속독 캠프를 일주일동안 참여하면서 느끼는 것이 참 많이 있다. 5분도 안되서 책 한권을 읽고 줄거를 쓰는 아이들, 10초만에 책을 읽고 문제를 푸는 아이들을 보면서 나도 더 어린 나이부터 많은 책들을 읽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생겼다. 


올 해부터 학생들에 대한 교육을 많이 하고 싶다는 소망이 생겼는데, 아이들을 보면서 어떤 교육을 해야 하는지, 아이들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게 도와주는 강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인 분이 지랄 총량의 법칙이 있고, 공부 총량의 법칙 있다고 말씀해주셨다. 어릴 때 지랄을 많이 한 사람은 성인이 되어서 공부를 열심히 하고, 어릴 때 공부를 많이 한 사람은 성인이 되어서 지x을 한다고 하셨다. 공부 총량의 법칙은 어릴 때 공부를 많이 한 사람은 성인이 되어서 안하고, 어릴 때 공부를 안 한 사람은 성인이 되어서 공부를 많이 한다고 하셨다. 


난 어릴 때 공부를 많이 안해서 그런지, 성인이 된 지금 학습하고 배우는 것이 너무 재미 있다. 1월에 교육에 투자한 돈만 몇백만원이 되지만, 이 투자를 통해서 나 자신이 변화하고 성장하고, 주위 사람들에게 선향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강사로 변화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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