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되고 싶습니다 #13
시간은 사람을 성숙하게 만든다고들 한다.
나는 그 말을 믿지 않는다.
시간은 사람을 두렵게 만들며,
두려움은 사람을 타협하게 만든다.
타협적으로 변했기 때문에
남들 눈에 원숙해 보이려고 애쓰는 것이다.
두려움을 느끼면,
누군가의 애정이,
차가운 세상의 한기를 몰아내 줄 사람의 온기가
필요해진다.
- 버트런드 러셀
제야의 종소리가 울릴 때마다
인생 종 치는 기분이다.
시간은 두렵고
한기를 몰아낼 온기는 없고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누구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