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안에서 배울 수 있는 무형의 가치 5가지

조직생활을 5년이상 경험해봐야하는 이유

by 드림트리

정말 회사를 돈만 벌기 위해 다니는 것일까.

사회에서 경험하는 조직생활은 내 인생에 돈으로 환산하기 어려운 무형의 가치를 건네주기도 한다.

직장생활이 체질이라는 사람은 거의 본적은 없으나 적어도 5년이상의 조직경험은 꼭 필요하다고 본다.

사람들과 부딪히며 생활하다 보면 모난 사람은 둥글어지기도 하고, 다른이를 배려하고, 의견이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방법을 익히게 된다. 때론 배울점이 있는 사람들을 보며 내 자신에게 접목시켜 성장하기도 한다.

직장생활 10년차를 바라보며 직접 경험한 조직생활에서 배울 수 있는 무형의 가치를 공유해본다.


1. 사회의 부당함을 느껴보기

나의 상사는 그야말로 꼰대의 집합체였다.

6시가 되어 퇴근하는 나를 보며 “감히 선배가 자리에 앉아있는데, 먼저 퇴근을 해?” 라는 말을 대놓고 했고, 다음날부터 알람처럼 5시 30분이 되면 일감을 주고 다 끝내고 퇴근하라고 강요했다.

휴가를 하루 내겠다고 하자 할게 많은데 무슨 휴가냐고 하며 막았고, 반차 연차 퇴근 후 카톡 업무지시를 아무렇지 않게 행했다.

당시 스트레스는 극에 달했다. 이젠 어림도 없을 그 행위가 가능했던건 내 나이가 상당히 어렸고, 부당함을 표현하지 않고 무조건 수긍하며 죄송하다고 했던 나의 탓이 크다.

도저히 아닌 것 같아서 반대의 의견을 내면 본인에게 반기를 든다고 생각하고 나의 인성과 태도부터 과거의 자잘한 실수담까지 다 끌고와서 내가 상당히 문제가 있음을 인지시켰다.

결국 나는 도저히 수긍하기 어려운 그의 말을 듣고도 못들은척 묵힐 수 밖에 없었다.

그는 다른사람들에게 이런 내 행동을 보며 “아무리 말해도 들으려고 하지도 않는다.”

“나한테 개긴다” 라며 뒷담화를 했다고 한다.

답답했던 그는 다른 방법으로 복수를 택했다. 모든 실무를 내게 다 미루어버렸고, 내 성과를 본인 것으로 강탈하고 내 노력을 폄하했다. 성과를 인정해달라고 요구하면 그는 답했다.

“너가 한 그 일, 생각해보면 별것도 아니잖아”

엎친데 덮친 격으로 나의 또다른 직속상사는 이런 불합리한 행위를 보고도 본인의 안위를 위해 꼰대 상사편에 바싹 붙었다.

아무리 일을 해도 성과를 가져갈 수 없는 나날들이 몇 년동안 반복되자 그 부서를 나올 수 밖에 없었다.

교묘하게 부정적으로 얽힌 이상한 조직을 만나면 인생이 고달프고 힘들어진다.

사회생활을 하며 겪는 비슷한 상황들은 많이 존재한다. 하루 8시간 계약서 내용을 잊을만큼 무료 야근이 지속되기도 하고, 상사는 열심히 놀고 나는 열심히 일하는데 상사가 모든 성과를 가로채가는 일들도 발생할 수 있고, 그 외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교묘한 부당함들도 상당수 존재한다. 사회가 점점 선진국화되고 바뀌어가고 있다지만, 이런 일들은 언제나 존재할 것이다.

앞으로의 나는 비슷한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이 상황을 반면교사를 삼아 어떤 선배가 되고 싶은가, 부당한 상황을 겪는 사람들을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것인가 등 직접 부딪힌 경험으로 배우고 터득해 나아가야한다.


2. 설득하고 협상하는 방법

감사하게도(?) 상사가 일을 거의 안하고 놀러다닌 덕분에 실무와 더불어 관리직 업무를 직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가졌다. 각 인사팀과 대화해야 할 일이 많았고, 어떻게 하면 내 업무를 줄이면서도 고객사측 업무를 덜어주는 방향으로 갈 수 있을까 고민할 일이 많았다. 서로에게 윈윈이 되는 방향으로 제안점을 찾았고 고객사 담당자를 설득하는 방법을 배우게 되었다. 때로는 업무사고가 발생하여 화가 난 고객사 담당자를 안정시키고자 강력한 재발 방지책을 내세우며 진화시키기도 하고 논리적으로 고객사의 실책도 있음을 인지시키며 상황을 무마하기도 한다. 갑질하는 고객사 담당자라고 하더라도 만나서 일상적인 말 한마디로 대화하다보면 얽힌 복잡한 문제들이 쉽게 해결되는것도 느끼게 된다. 문제가 발생하면 결국 사람과 사람간의 대화와 설득으로 풀어야한다는걸 알게 된다.


3. 다양한 사람들과 어울리는 방법

일찍 사회생활을 시작하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고, 다른사람을 이해하고 배려하며 편하게 대할 수 있는 인간적인 성숙함이 많이 길러졌다. 무엇보다 인품좋고 인간관계가 좋은 동료들과 함께 일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기에, 그들을 통해 배우고 얻은 가장 큰 무형의 가치는 ‘인간적인 성숙함’이었다. 공감해주고, 배려해주고,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능력.

20대 초반만 해도 처음 보는 사람들과 무슨 말을 해야할지, 무례한 사람에게 어떻게 대해야 할지 등 사람간의 관계에 두려워했고 무지했던 내가 누구나와 편하게 어울릴 수 있는 사람이 되었다.


4. 인내심, 책임감을 기르는 법

일요일 오후가 불안해지는건 내일 당장 회사를 나가야한다는 압박감 때문이다.

우린 하기 싫어도 맡은 업무와 책임 그리고 규율이 있기 때문에 정해진 시간에 회사에 나갈 수 밖에 없다.

그렇게 사회속에 녹아들어 돈을 벌고 있다. 사회인이 되었으니 내 스스로의 삶을 책임져야 하는 중압감도 느껴진다. 정해진 루틴속 인생을 생각해보게 되고, 회사일뿐 아니라 내 삶을 관찰해보며 느끼기도 한다.

‘인생은 내 뜻대로 되지 않는구나’ , ‘세상은 호락호락하지 않구나’

힘들게 번 돈에 대한 노동의 가치를 알게 되고, 학생때와는 달리 생계가 달려있는 사회속에서 밥벌이를 하며 인내와 책임의식을 자연스레 익히게 된다.


5. 업무 스트레스를 이겨내는 법

회사안에서 물밀 듯이 밀려오는 업무를 하나씩 쳐내다보면 시간이 금방 간다.

때론 담당하는 업무에서 사고가 나면 전면에 나서 지휘해야한다. 내겐 과거의 시행착오와 경험을 통해 어떻게 해야 더 큰 사고로 번지지 않을지 당황하지 않고 대처할 수 있는 노련함이 많이 쌓인 상태이다.

간혹 풀리지 않는 업무를 보며 짜증과 화가 밀려들어도 당연히 표현해서는 안된다. 마음속으로 삭히되 이 감정을 어떻게 다스려야하는지 배울 수 있게 되었다.

바로 일과 나를 분리시키는 것이다.

‘이건 단지 회사를 위한 업무일 뿐이니, 내 삶에 이 부정적인 감정을 가둬두지 말자’

다행스럽게 내가 회사 안에서 특별한 열망을 갖고 있지 않기에 마음이 한결 편해진것도 있다.

‘내가 임원이 될 것도 아니고, 이 안에서 미래지향을 갖고 있는게 아니니 너무 마음쓰지 말자’

그렇다고 대충하지는 않는다.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해 책임감을 갖고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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