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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꼬매일기 Feb 19. 2016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

꼬매일기 





귀차니즘이라는 것은 정말 예측하지 못한 순간에, 시시때때로 찾아온다.


주말이 되면 이런 일을 하고 저런 작업을 하고 유익하게 시간을 보내야지! 하면서 계획적으로 주말을

보낼 마음의 준비를 할 때가 있다. 그런데 막상 주말이 되고보면 푹 퍼져서 늘어진 팬더처럼 멍때리거나

데굴데굴 굴러다니거나 하는 내 모습을 발견한다.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 지금도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지만 더더욱 격렬하고 열정적으로 아무것도

하고싶지 않다... 의 상태가 되어버린다.


그렇게 주말휴일을 날리고 나면 월요일에는 저번주 월요일에 했던 후회를 또 한다.


아, 뭐라도 좀 할 것을... 아무것도 한 게 없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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