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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ossam Mar 25. 2017

[공감, 따뜻한 동행] 출간 이야기

#part1 "초록이를 만난 봄"


현재 활동 중인 네이버 카페

"공감, 따뜻한 동행"에서

책을 내기로 결정한 뒤,

4개월간의 긴 여정 끝에

2017년 3월 13일!!!

드디어 소중한 우리들의 1호가 탄생되었다


우리는 고민 끝에 '밥북'출판사에서

자비출판을 결정했다


참여작가를 모집하고

바로 밴드를 만들어

모든 과정을 공유하며

각기 다른 색깔의 마음을 조율해 나갔다


투표를 통해 제목을 결정하고

최선의 결과를 얻기 위해

함께 논의하고 하나하나 결정했다


자비출판을 결정하면서

어느 정도 각오는 했었지만

글 쓰는 것 외에 출간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내게

어느 것 하나 쉬운 과정이 없었고

어느 것 하나 놓칠 수 없는 자리였다


못된 성격 탓에 편히 맡기지도 못하고

밤마다 잘 다루지도 못하는 포토샵과 씨름을 하고

무식해서 용감한 나는

늘 그랬듯 아줌마 정신으로 출판사에 의견을 보내고

일일이 샘플페이지를 만들어가며

최대한 원하는 색과 디자인이 나오도록 요구했다


제일 많이 고민했던 표지 디자인

열여덟 작가들의 소중한 글 선정

컬러 분류, 개인 페이지 컬러 선정

그리고 무엇보다 힘들었던 건

열여덟 개의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것이었다


함께해줄 사진작가분들을 섭외하고

거의 두 달 가까이 찍고 고르고 편집하고

한 장 한 장 만들어가는 것이 즐거웠지만

엄청난 시간 투자와 스트레스가 동반됐다


스토리 채널 구독자 기대평으로 에필로그를 장식하고

밑도 끝도 없이 추천글을 써줄 분들을 찾아

염치없는 부탁을 드렸음에도 불구하고

어쩌다 보니 최고의 심리코칭 전문가 조성호 님, 멋진 캘리그래퍼 낭낭공방 대표 낭낭님, 그리고 가수 겸 수필가인 김현성 님의 추천글까지 받게 되었다


그렇게 탄생한 우리들의 공따동 1호가

2017년의 컬러인 그린을 표지로 한

감성, 색을 입다 "공감, 따뜻한 동행"이다





예쁜 컬러와 감성 넘치는 글들

화려한 이미지 사진까지

다행히도 내 머릿속에 있던 그림이

90퍼센트는 실현되었다

모두가 애써준 덕분이었다


물론 놓친 부분도 아쉬운 부분도 많았다

모두를 만족시키기엔 나는 너무나 부족한 아마추어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서점 새로 나온 책 코너에

당당히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있는

초록빛 녀석은 감동 그 자체였다

우리 모두가 산고의 고통을 겪으며

세상에 내놓은 첫아이였다

조금 부족해도 그저 사랑스럽고

조금만 잘해도 폭풍 칭찬이 쏟아지는 첫아이


모두가 출간의 기쁨으로

완판과 2쇄 그리고 우리만의 북콘서트를 꿈꾸며

함께 이 순간을 만끽하고 있다

물론 꿈으로 그칠 수도 있고

곧 구석자리로 밀려날 녀석이지만

우리들의 이름을 새기고

영원히 세상에 남을

초록이를 우리는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평범함으로 지켜낸 특별함

한 사람 한 사람

삶의 아픔과 기쁨이 녹아든

투박하지만 그래서 위로가 되는

진솔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갖고 싶은 책

선물하고 싶은 책


그렇게 조용히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해져서

올봄 우리들 모두 초록으로 물들기를

함께 공감하고 이해하며 따뜻한 동행을 할 이웃들이 하나둘 늘어나기를 소망한다



글: kossam

사진: 메이님, 김형구 님



※2편에서는 kosaam의 브런치

'시를 쓰는 수학쌤' 구독자님들을 위한

출간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니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초록이를 만날 수 있는 곳

오프라인: 교보, 영풍, 서울문고

온라인: yes24, 인터파크, 알라딘, 밥북 출판사



"공감, 따뜻한 동행" 카페

http://cafe.naver.com/gonggam9

공따동(공감, 따뜻한 동행)의 스토리 채널

https://story.kakao.com/ch/daniel5494




※초록이의 4개월간의 출간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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