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part39 <마곡사>
[someday:언젠가]
해 질 녘 고운 산책길이 놓여있고
계절마다 색을 달리하는
작은 뒷동산이 있는
그림같이 예쁘고
한적한 곳이어야 해
자그마한 집 한 채 지어놓고
담 옆엔 과꽃을 심을 거야
바다가 가까운
그런 마을이면 더 좋을 텐데
당신과 손을 잡고
도란도란 얘기하며
그 길을 걷고 싶어
꿈일지도 몰라
그래도 괜찮아
그런 꿈을 꿀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 행복한걸
힘겨워서 눈물이 날 때면
나는 그런 생각을 해
언젠가
당신과 함께 보낼
그 시간들을
슬픔에 주저앉고 싶을 때
나는 다시 생각했어
내 마음 가득
당신만 담을 수 있는
그런 시간들을
언젠가
나와 당신만 남을
세상에서
행복한 미소로
당신 곁에서 눈 감을 그 날을
나는 꿈꿀 거야
지쳐서 잠들 오늘도
나는 괜찮아
언젠가
그렇게 쉴 수 있을 테니
내가 꿈꿀 수 있는 건
당신이 있기 때문이야
고마워
글: kossam
사진: kossam &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