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처럼 눈이 내려]

사랑 #part44 <아산>

by kossam

[별처럼 눈이 내려]



기쁨도 슬픔도

전할 길이 없어

울던 내게


세상이 하얗게 너를 불러


별빛처럼 하얗게

목련처럼 탐스럽게


아니 그보다

더 하얗고 탐스럽게

이 아침 너를 깨워


은하수라도 뿌려놓은 듯

눈이 부시게

땅은 하늘이 되고


하늘 위에

너와 나


사랑이

별처럼 쏟아져

눈처럼 쌓인다


외로운 발자국

너의 마음에 새겨

네가 웃을 수만 있다면


시린 손 내밀어

너를 안을 수만 있다면


달려가는 나에게

너는 눈처럼 하얀 미소로


꿈을 꾸듯

오늘을 잊고

반짝이는 별이 된다





글: kossam

사진: Ari



ㅡ폭설이라 잠시 망연자실했다가

뒷마당에서 잠시 정신줄 놓고 뛰어놀았더니 아이슬란드 오로라도 덕유산 눈꽃도 부럽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