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화 - 멤바십 트레이닝 어디까지 가봤니?

15화를 듣고 시루가 쓰다.

by 백윤호

Membership Training


5월이니 슬슬 엠티의 계절이 오는군요! 앗, 여기서의 엠티는 Membership Training을 가리키지 모텔을 지칭한게 아닙니다. 엠티 보통 다들 어디로 가세요? 저는 지역이 지역이다보니 대성리나 서울 내의 레지던스로 자주 갔던 것 같습니다.


처음 엠티를 갈 때의 기억을 떠올려보면 엄청 두준두준 설리설리했던 것 같아요. 어릴 적, 드라마 논스톱에서 보았던 대학생의 로망이라고 한다면 MT가 가장 대표적이라고 각인되었거든요. 친구들과 선배들, 후배들이 어울려 술을 진탕 마시며 왁자지껄하고, 가끔 사랑이 싹트기도하고..♥


그러나 실제 엠티는 참혹합니다. 엠티라는 학과, 동아리, 단대 차원의 행사를 기획하는 과정도 매우 복잡하고 돈을 걷는 것에 있어서도 욕을 바가지로 먹죠..ㅠ_ㅠ 게다가 엠티에 참여하는 구성원 중에서는 실수든 의도한 것이든 각종 갈등을 빚는 사람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고, 엠티에서 요리하고 치우는 사람 따로, 놀고 먹는 사람 따로 있고 그렇습니다. 환상에서 어서 깨어나! 송중기같은 훈남선배, 수지 같은 훈녀 선배가 다정하게 챙겨주면서 챙겨주지 않아, 더 이상 썸은 태어나지 않아! 괜히 혼자 썸이라고 착각하고 적극적으로 접근했다간 인권센터에 신고당하는 수가 있어요.


멤버쉽 트레이닝은 결국 공동체 내부의 친밀감과 소속감을 강화하며 각 구성원 사이의 벽을 허물어 냄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행사입니다. 이를 기획하는 측에 있어서는 엠티의 세부 행사를 구상함에 있어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기 매우 어렵고 기획보다는 회계를 비롯한 실무를 챙기기에 더욱 바쁘겠죠ㅠㅠ.


그렇기 때문에 아마 샌애긔들이 부담과 더 나아가서는 불편감을 느끼는 장기자랑, 여장남자, 과도한 벌칙, 술 강권 등의 문제들이 제기되고 있다고 봅니다. 저는 이러한 문제제기들이 많이 제시되는 것을 매우 긍정적으로 보고 있어요!


모든 사람들이 만족하는 행사란 엄청나게 공을 들여야하고 그 와중에 실수나 사고는 늘상 일어날 수 있는 것이죠. 따라서 구성원 개개인의 불편감이나 더욱 반짝이는 아이디어 제시들이 오히려 공동체에 금을 내기보다 긍정적인 효과를 갖는다고 생각합니다. 선배님들 이런 문제제기들을 불편하게만 여기지 말아주시고, 후배님들 불만을 제기하기 전에 엠티를 준비한 이들의 수고를 긍정해주면서 시작해봅시다�


자세한 사연들과 이야기는 안똔, 위키, 백수, 시루의 경험과 함께 들으신다면 더욱 흥미로우실 겁니다!


팟빵:http://www.podbbang.com/ch/13432?e=22263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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