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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4시 반에도 잠들지 않는 곳>
1936년, 미국 매사추세츠 주에서 대학교 하나가 설립되었다. 여느 대학과 같이 시작되었던 이 학교는 상아탑의 기본인 연구활동에 충실하면서 수세기 동안 발전을 거듭해왔다. 이 학교는 바로 하버드다... 미국 대통령 가운데 하버드를 거친 이가 여덟 명이다. 존 애덤스, 존 퀸시 애덤스, 러더포드 헤이스, 시어도어 루스벨트, 프랭클린 루스벨트, 존F.케네디, 조지 W. 부시, 그리고 현재의 버락 H. 오바마에 이르기까지 이들 모두는 하버드 출신의 미국 대통령이란 공통점을 가졌다. 유명 작가 및 헨리 애덤스, 랠프 에머슨, 존 더프 패서슨, 헨리 소로, 헨리 제임스도 하버드를 졸업했고, 수학자인 벤저민 피엇, 지질학자 나다니엘 셰일러, 물리화학자 시어도어 리처즈 등 저명한 과학자들도 하버드 출신이다... 그렇다면
도대체 이런 하버드의 대단함은 어디에서 나오는 걸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바로 하버드의 새벽 4시 반 풍경에서 찾아볼 수 있다. 영국의 한 방송사가 제작한 '하버드 새벽 4시 반'이라는 프로그램에는 어느 평범한 날 새벽 4시 반, 하버드의 풍경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이런 뜨거운 기운은 비단 도서관에서만 느낄 수 있는 것이 아니란 사실이다. 하버드의 학생식당, 강의실, 심지어 보건실에서도 그런 학구열은 결코 식는 법이 없다. 공부할 수 있는 장소라면 어디든, 캠퍼스의 구석구석 모두가 그들에게 완벽한 도서관이 된다. 학생 하나하나가 발을 딛는 곳들이 곧 '움직이는 도서관'이라 해도 무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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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에서 박사과정을 밟는 학생들은 사흘마다 5센티에 가까운 두꺼운 책을 한 권씩 정독하고 수만 단어 분량의 리뷰를 쓴다(19페이지)
<정의란 무엇인가>의 저자이자 하버드 공개강의로 유명한 마이클 샌델 교수가 한 번은 강연 중 이런 얘끼를 한 적이 있다 "아무리 기름진 땅이라도 씨를 심어 가꾸지 않으면 결코 달콤한 열매를 기대할 수는 없겠지요. 마찬가지로 아무리 똑똑한 사람이라 하더라도 성실하지 못하면 일자무식의 사람보다도 우둔한 인간이 될 수도 있습니다"(39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