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부자46-②김형석의 인생문답(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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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움코치

<1일 1독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매일 1권을 읽었을 때 나의 변화를 알고 싶어 시작한 프로젝트!

2022.2.9부터 시작!!


김형석의 인생문답

-100명의 질문에 100년의 지혜로 답하다 -


1. 읽은 날짜 : 2022.4.13(수) *46권째

2. 작가/출판사/분야 : 김형석/미류책방/철학(by한국십진분류표)

3. 내가 뽑은 키워드(3가지) : 소유의 그릇, 사고력, 참 신앙

4. 내가 뽑은 문장

-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에는 그 사람의 자유를 소중히 여긴다는 전제 조건이 있어요. 상대방의 자유를 사랑해야 비로소 우리는 누군가를 진정으로 사랑할 수 있는 거거든요

- 인간이 한계를 느끼고 더 이상 내 힘으로 어떻게 할 수 없을 때 인간은 신을 찾게 됩니다. 그렇게 본다면 신앙은 인생의 마지막 물음에 대한 해답이 되기도 합니다

- 무슨 일이 생기면 주님은 어떻게 했을까, 생각하고 기도하게 됐습니다



<필사>

학생들이 졸업하면 사회에 나가서 일을 합니다. 나도 이제 연세대학교 교수에서 졸업하게 됐으니까 졸업생으로서 사회에 나가 열심히 일해보겠습니다(16페이지)


내게는 소중한 두 친구가 있는데, 여러분이 나보다 더 잘 아는 숭실대학교 안병욱 교수와 서울대학교 김태길 교수예요. 두 분과 50년 동안 같은 분야에서 일하고 같이 살아왔으니까 얼마나 가까운 친구인지 몰라요. 우리 셋이서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인생을 80년 넘도록 살아보니까 어느 때가 가장 행복하고 보람 있었는가? 하는 얘기가 나왔어요.

60세에서 75세까지가 제일 좋았다는 결론에 이르렀어요. 75세까지 모든 것은 성숙하고, 내가 나를 믿고 살 수도 있고, 또 사회적으로도 인정받을 만한 나이가 되니까 60세에서 75세까지가 인생의 황금기였다는 생각이었어요.

김태길 선생은 90세에 세상을 떠났는데, 세상을 떠나기 7,8개월 전까지도 꾸준히 일을 하셨어요. 안병욱 선생은 93세에 가셨는데, 92세에 텔레비전에 잠깐 나와서 나라 걱정을 많이 하고 그랬어요(17페이지)


우리 철학과에 정석해 교수가 있었는데, 그분이 92세인가 93세쯤 되었을 때예요. 내가 그분을 모시고 어딘가 가고 있었어요.

"가만있자, 김 교수가 지금 연세가 어떻게 됐더라?"

"76세입니다"

그랬더니 아무 말씀도 없이 한참 있다가 혼자 하신 말씀이 뭔지 아세요?

"좋은 나이올시다"

(19페이지)


노년이 되어 새로운 행복을 찾는 방법은 공부하고, 일하고, 취미생활을 시작하는 거예요(22페이지)


물론 50대쯤 되면 기억력이 약화돼요. 기억력이 멎으니까 그 대신 사고력이 올라가는 거예요. 사고력은 기억력보다 소중해요. 그래서 사람은 60세가 넘으면서 큰일을 하게 되는 거예요. 나이가 들어서 리더가 되는 것은 기억력은 멈춰지더라도 사고력, 창조력이 확장되기 때문에 가능한 거예요(23페이지)


인생은 더 많이 줄 수 있는 사람이 행복합니다. 더 많은 사람에게 주는 것까지가 내가 내 인생을 완성하는 길이에요(29페이지)


행복은 목적 개념이라기보다는 인간답게 살았을 때, 내게 주어진 책임을 다했을 때 주어지는 느낌, 그때 갖게 되는 정신적 보람, 아마 그렇게 봐야 할 것 같아요.... 그러니까 행복은 인간답게 사는 노력, 과정, 그 성취에서 주어지는 것이라고 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33페이지)


성적이 좋았다든지, 좋은 대학에 입학한다든지, 또 사랑하는 여자 친구가 생겼다든지 하는 그런 행복은 젊어서 느끼는 거지요. 그러다가 직장을 갖고 사회생활을 쭉 하게 되면 성공하는 사람이 행복하더라, 그러니까 행복은 성공과 더불어 오더라, 이렇게 볼 수 있어요... 그다음에 65세에 정년퇴직하고 사회인이 됐는데, 그때부터 지금까지 긴 세월을 사는 동안에 행복이라는 것은 어떻게 나타나느냐 물어본다면, 사회에 무엇을 주었는가 하는 그 보람, 내 삶의 의미와 가치가 우리 사회에 얼마나 주어졌는가 하는 그 보람에서 행을 느끼는 것 같아요(34페이지)


행복을 목적으로 삼고 찾아가는 사람은 오히려 행복을 놓칠 수가 있어요. 욕심이니까요. 나에게 주어진 책임과 사회적 책임을 다 맡아서 내 인격을 갖추게 되면 행복은 자연히 따라오니까 누구든지 행복하게 살 권리는 있다(34페이지)


나는 사랑이 있는 곳에는 언제나 행복이 함께 한다는 사실을 경험을 통해 깨달았어요(35페이지)


많은 재물을 소유하고 있으면서 정신적으로 빈곤한 사람은 마치 한여름에 두꺼운 겨울옷을 입고 즐기는 것 같은 어색한 인생을 살게 되어 있어요(41페이지)


살다 보면 소유의 그릇은 크지 않아요. 그러나 베풀 수 있는 그릇은 얼마든지 넓힐 수 있는 것이 인간의 사회적 삶입니다(43페이지)


자기 자신을 모르고 남들이 나를 생각하는 대로 살다가, 언젠가 한 번은 '나는 다른 사람들하고 다르다. 다른 사람하고 꼭 같지 않다' 그렇게 자기를 느끼는 때가 오는 것 같아요... 내게는 나도 몰랐던 인생이 있다. 내 속에는 다른 사람과 같은 내가 아니고 내가 아니면 안 되는 내 인생이 있다, 그런 생각을 가지게 되었어요(47페이지)


내 인생의 잣대를 갖고 남을 평가하거나 같아지기를 바라는 것은 잘못이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잠재적으로 '너는 왜 나나 우리와 다르냐?' 하는 생각을 갖고 사람들을 대해요. 응당 다른 면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좋은 점을 받아들이는 열린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그런 마음을 갖고 있으면 시기나 질투를 하는 일이 없을 거예요. 내가 하는 일에서 성공과 행복을 누리면 됩니다. 각자의 인생에서 성공과 즐거움을 찾으면 돼요(48페이지)


높은 인격을 갖춘 사람은 낮은 수준의 인격을 가진 사람을 원수로 보지 않습니다. 내 인격을 그와 같은 위치로 격하시키고 싶지 않아서예요. 어른들이 어린아이에게는 적개심을 갖지 않잖아요. 스스로가 어린 시절을 살아보았기 대문이에요(56페이지)


인촌 김성수 선생은 내가 중앙 중고등학교 교감으로 있을 때 뵈었어요. 인촌 선생의 장점은 자기보다 유능한 사람을 찾는 거예요. 동아일보 다 준비해 놓고는 송진우 선생보고 맡아달라고 했어요. 고려대학교 다 해놓고서는 현상윤 선생보고 와달라고 했어요. 중앙학교 다 해놓고는 다른 분한테 맡기고, 경성방직도 다 해놓고서 다른 사람에게 맡겼어요. 그 네 가지 다 성공했거든요. 자기가 하나만 하면 하나만 성공했을 텐데, 다른 사람에게 맡겨서 네 가지를 다 성공했어요(65페이지)


우리가 자녀들을 진정으로 사랑한다는 것은 자녀들의 인격을 키워주는 거예요. 자녀들 중에서도 건강이 좋지 않거나 지능이 모자란 아이에게 부모의 사랑이 더 많이 가는 건 그 자녀들을 키워줘야 하니까 그런 거예요. 자녀들의 인격의 성장과 완성을 위하는 것이 사랑의 책임이에요. 스승이 제자를 키워주는 것도 사랑이 있기 때문이지요(71페이지)


마음의 문을 닫고 살면서 다른 사람이 나를 위해 주기를 원한다면, 그것은 사랑을 거부하는 잘못을 저지르는 일이에요(71페이지)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에는 그 사람의 자유를 소중히 여긴다는 전제 조건이 있어요. 상대방의 자유를 사랑해야 비로소 우리는 누군가를 진정으로 사랑할 수 있는 거거든요(74페이지)


부모는 아이의 자유를 사랑해야 해요... 자유는 곧 선택이에요. "이걸 해, 저걸 해"가 아니라 "이런 게 있고 저런 게 있어. 너는 어떤 걸 할래?" 이렇게 선택의 자유를 줘야 해요... 그러면 아이에게 삶을 헤쳐나갈 힘이 생겨요. 아이에게 선택의 자유를 주지 않으면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힘이 없어져요. 아이의 자아가 없어져요. 자신의 중심이 사라져요. 물론 아이가 어릴 때는 보호해 줘야죠. 조금 더 자라서 유치원에 다닐 때는 부모가 손을 잡고 같이 걸어가야 해요. 사춘기까지는 그래야 합니다. 그다음에는 아이를 앞세우고 부모는 뒤에 가야 해요.(74페이지)


자녀가 성인이 되면 적당히 거리 두기를 하는 게 좋아요. 너무 간섭하는 것은 옳지 않아요. 나도 자식들이 먼저 묻기 전에는 내 의견을 말하지 않아요.... 한 번은 딸이 부부 싸움하고 와서 하소연을 하길래 다 듣고는 "그런데 누가 이겼냐?" 하니까 딸도 기가 막힌 지 픽 웃더라고요... 좋은 고등학교 가고, 일류대 가는 것에 너무 집착하지 마세요. 천천히 성장하며 자기만의 길을 개척해 나가는 삶이 행복해요(76페이지)


청년기에는 용기가, 장년기에는 신념이 요청된다면, 노년기에는 삶의 지혜가 필요합니다... 지혜로운 노년기의 부모는 자신이 하던 일을 서서히 아들딸들에게 물려주고 배후에서 질문도 받고 도움을 줘요(100페이지)


여러 해 전에 학부모들 대상으로 "아들딸들이 어떻게 자라길 원하느냐?"는 여론조사를 한 적이 있어요. 유럽의 부모들은 90퍼센트가 행복해지기를 원한다고 대답했는데, 우리나라 부모들은 성공하길 원한다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많았어요(115페이지)

너무 빨리 성공하려고 하지 말라는 거예요. 능력이 아직 완성되지 못했는데 높은 자리에 올라가면 결국 떨어지고 말거든요. 그러면 만회하기가 힘듭니다. 천천히 능력을 갖춰가면서 올라가면 오래갈 수 있어요. 성장하는 기쁨도 누리고요(118페이지)


행복한 성공은 무엇이냐? 이런 생각을 해보면 "당신이 있어 참 행복했습니다"라는 인사를 받을 수 있으면 그 사람은 성공했다고 볼 수 있을 거예요(118페이지)


주변에 100세까지 산 7명이 있습니다. 공통점이 있더군요.
첫째, 욕심이 없어요.
둘째, 남 욕을 하지 않아요. 감정 조절을 잘해 화를 안내요.
안병욱 선생이 그러대요. 젊게 사는 방법은 공부, 여행, 연애라고요
(152페이지)


나이 들수록 감정 조절은 잘해야 해요. 자식과 싸운다거나 심지어 손주들하고 싸우는 건 감정 조절이 안돼서 그런 거예요. 젊었을 때는 이성과 감정이 균형을 이룹니다. 그런데 나이 들면 이성 기능이 약해지고 감정은 그대로 남아있으니까, 감정 조절을 잘하지 못하게 돼요. 아무것도 아닌 것을 가지고 화를 내고 충격을 받기도 해요(154페이지)


무슨 일이 생기면 주님은 어떻게 했을까, 생각하고 기도하게 됐습니다(177페이지)


구약에서 기도다운 기도를 드린 사람이 누군가 찾아봤어요. 시편 23편에 나오는 다윗왕의 기도가 제일 좋은 기도라는 생각이 들어요.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도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주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
(179페이지)


신앙이 높아진다는 건 무얼 말하느냐?

예수님의 말씀이 내 인생관이 되고,

내 인생의 목적이 예수님과 같은

인생의 목적이 되는 게 참 신앙이에요

(183페이지)


김태길 교수도 말년에 신앙을 받아들였어요. 딸을 슬프게 잃었는데 그분의 슬픔을 철학이 해결해 줄 수 없거든요. 인간이 한계를 느끼고 더 이상 내 힘으로 어떻게 할 수 없을 때 인간은 신을 찾게 됩니다. 그렇게 본다면 신앙은 인생의 마지막 물음에 대한 해답이 되기도 합니다.

(192페이지)


내가 나를 위해서 한 일은 남는 게 없어요. 내가 나를 위해서 산 것은 흩어지고 말아요... 그런데 이웃과 더불어 사랑을 나눈 사람, 사회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기 위해 애쓴 사람, 거짓이 많은 세상에서 진실을 가지고 함께 산 사람, 정의가 무너진 사회 속에서 정의롭게 살려고 노력한 사람은 인생의 마지막에도 남는 것이 있어요(214페이지)


누가 성공했는가? 누가 보람 있게 살았는가? 그건 얼마나 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나누어 주었나로 구별되는 거예요(214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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