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독 같이 하실래요?
말일기는 아이의 입에서 나온 말이나 아이와 나눈 대화를 그대로 기록하는 일기다.
말 그대로 아이의 어록인 셈이다(12페이지)
<멀은 회초리가 아니다>
"빨리 안 할 거야?, '너, 그러고도 괜찮을 줄 알아?' 식으로. 말은 이미 아이들을 때리는 회초리가 되어 있다. 아니 회초리를 넘어 채찍이 되어 있다.... 엄마들은 왜 이렇게 말을 채찍으로 휘두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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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해서는 안 되는 말, 아이를 망치는 말>
- 넌 원래 그런 애였잖아
- 내 말 들어. 내 말 들어서 소해 본 적 있니?
- 그래. 어디 한번 네 맘대로 살아봐.
- 넌 어쩔 수가 없구나!
- 왜 이렇게 귀찮게 굴어?
- 누굴 닮아서 그렇게 바보 같은 거니?
- 애가 미쳤나
- 게을러터져 가지고
- 그만두지 못해?
- 저리 좀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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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일기가 행복한 아이를 만든다>
아이의 감정은 잘 들어주기만 해도 90퍼센트는 풀린다.
그리고 나머지 10퍼센트는 아이가 하는 말을 써주면 깨끗이 마무리된다. 그래서 아이가 화냈던 일, 엄마에게 거침없이 대들고 반항했던 일을 글로 써주는 건 특히 효과가 크다. 시간이 지난 다음 말일 기를 읽어주거나 스스로 읽을 때 아이는 비시시 웃는다. 자기감정을 잘 다스리지 못한 게 부끄러워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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