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독 같이 하실래요?
1995년 6월 8일
사람은 누구나 절대 잊을 수 없는 날이 있다.... 이날, 내 아들 대현이는 스스로 죽음을 택했다(26페이지)
자식 묻은 부모 가슴은 위로나 치유라면 모를까. 회복될 수도, 치료될 수도 없다. 그저 평생 안고 가면서 다독거릴 뿐(39페이지)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다시 돌아간다면, 무엇을 어떻게 고쳐야 할까?
(51페이지)
경향신문의 별지인 <매거진 X>에 '어느 날, 한 소년이 몸을 던졌다'라는 제목의 기사가 실렸다. '학교폭력에 앗긴 푸른 삶, 누가 그를 자살로 이끌었나'라는 부제가 달려 있었다(61페이지)
학교폭력의 실체. 청예단이 학교폭력을 막기 위해 설립된 단체라는 건 이제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신다(122페이지)
살아간다는 건 어쩌면 잊을 수 없는 아픈 경험들을 하나둘 쌓아 가는 일일지 모른다(161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