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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꾸준한 시간부자 Jun 03. 2022

시간부자81-②지쳤거나 좋아하는 게(필사)

1일 1독 같이 하실래요?

<1일 1독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매일 1권을 읽었을 때 나의 변화를 알고 싶어 시작한 프로젝트!

2022.2.9부터 시작!!


지쳤거나 좋아하는 게 없거나


1. 읽은 날짜 : 2022.6.1(수)    *81권

2. 작가/출판사/분야 :  글배우/강한별/문학

3. 내가 뽑은 키워드(3가지): 간절, 신호등, 예쁜 말

4. 내가 뽑은 문장 : 

괜찮아 그거 괜찮은 거야

별 일 아니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 아무것도 아니야



<필사>   발췌


# 8개월 만에 8천만 원을 벌었던 일

스물다섯 살에 3천만 원의 빚을 지게 되었다.

의류 사업을 하다 생긴 빚이었고

당시 너무 큰돈이었다.


부모님께 말씀드려도 해결될 순 없었지만

말하는 순간 내 꿈이고 뭐고 간에

당장 집으로 끌려 들어가

부모님이 원하는 삶을 살게 뻔했다.


그래서 주위에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고

전 재산이었던 34만 원을 가지고 서울로 올라왔다.

서울에 가면 돈을 벌만한 일이 있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생각이었다.

...

주고 고시원을 보았는데

아무리 싼 곳도 35만 원이 넘는 곳이었다.


그렇게 찜질방에서 자며

3일째 방을 구했다.

한 달에 24만 원짜리 고시원 방이었다.


정말 우연히

길에서 찹쌀떡을 파는 할아버지를 보았다.


무엇에 홀린 듯이 1주일 내내 쫓아다니며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들었다.


무작정 10만 원어치 떡을 사서

다음 날부터 팔기 위해 길거리에 나섰다.

그러나 그날 하나도 팔지 못했고

사실 너무 창피해 한 마디도 못했다.


그다음 날도 한 개도 못 팔았다.


그다음 날도

그다음 날도


그렇게 시간이 한 달 정도 지났고

그나마 가진 돈도 거의 바닥이 나자

조바심이 났고 너무 불안했다.

무엇보다 정말 간절했다.


혼자 창고 같은 방에 매일 갇혀 있는 것 같아

점점 우울해졌다.

번듯한 회상 출근하는 사람들과 비교되었고

꼭 나만 갈 길을 잃은 사람 같았다.


이때 처음으로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한 것 같다.

스스로 그렇게 밉고 못나 보일 수가 없었다.


그렇게 매일 같은 시간에 같은 자리에

하루도 빠지지 않고 나갔다.

그렇게 하루 이틀이 지났고

그러나 한 달이 지나도록 5개도 팔지 못했다.


정말 간절했다.

비가 와도 우산을 쓰고 나갔다.

8개월이 되는 어느 날

젊은 정장을 입은 사람이 내게 다가와 이렇게 말했다

"잠시 시간을 내어 주시겠습니까.

저희 대표님이 보고 싶어 하십니다"


"요즘 젊은 사람들은 진짜 멋있는 게 뭔지 몰라요.

좋은 구두 좋은 정장을 입는 게 좋은 차를 타는 게

멋있는 건지 알아요.

당신은 내가 본 젊은 사람 중에 제일 멋있는 것 같아요"

8개월 간 하루도 빠지지 않고 절을 하는 모습에 왜 그렇게 하는지 꼭 자세히 듣고 싶었다고 했다.


나는 당시 의류사업을 다시 하고 싶어

이 시간을 보낸 것이었으므로

제안을 정중히 거절한 뒤

나올 때 회장님의 명한을 돌려드리고

종이로 만든 내 싸구려 명함을 드리며 이렇게 말씀드렸다.

"언제든 회사에 떡이 필요하면 꼭 연락 주세요"


그리고 한 달이 지났고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다. 회사 전체 납품으로 대량의 떡이 필요하다며 수량을 맞춰 줄 수 있냐는 연락이었다. 8천만 원어치를 납품하고 팔게 되었다. 아마도 회장님이 구매해준 게 아닐까 생각한다.


그 후로 나는 다시 의류사업에 도전했고

결국은 실패했다.

앞으로도 실패하는 순간들이 많겠지만

실패를 어떻게 극복하고 이겨내는지를 배운 것 같다.


당신이 목표를 이루고 싶다면

간절해져야 한다.

간절하지 않은 사람은 간절한 사람을 이길 수 없다.


그리고 삶에서는 누구나 간절한 순간이 찾아오는데

그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끝까지 자신을 믿어야 한다


당신과 나는 꽃을 피울 수 있다.

나만의 멋진 삶의 시간이 담긴 꽃을


# 나의 꿈

우리가 신호등을 기다릴 수 있는 이유는

곧 바뀔 거라는 걸 알기 때문이다

그러니 힘들어도 조금만 참자


곧 바뀔 거야

좋게


신호등처럼



# 가장 듣고 싶었던 말

유명한 작가가 있었다.

수많은 강연을 하고 책을 쓰며

많은 이들이 그를 찾아왔다.


그러나 작가의 유년 시절은 불운했다.

그의 아버지는 작은 실수에도

그에게 크게 폭력을 휘둘렀는데


작가가 초등학교 2학년이 되던 해 밤에

화장실을 가던 중에

아버지가 쌓아 놓은 피규어 장난감을 넘어뜨렸고

아버지는 그 소리를 듣고

쿵 쿵 발걸음 소리를 내며 방에서 나와

작가의 머리채를 끌고 화장실로 데려갔다.


그리고 주먹으로 머리를 계속 때렸다고 한다.


정말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아버지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아버지 머리 말고 몸을 때려 주시면 안 될까요?"


아버지는 말대꾸한다면서

화장실 바닥 닦는 솔의 손잡이로

짝 소리가 나게 작가의 입을 계속 때렸고

작가는 소리 내면 더 세게 맞을까 봐

숨을 죽인 채 맞았다고 한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어린 작가는 어른이 되었고 유명한 사람이 되었다.

많은 강연을 했고 처음으로

성인 남자 500명 앞에서 대규모 강연을 하게 되었다.

강연이 시작되었다.

그런데 강연을 하던 도중 갑자기 자신도 모르게

바지가 축축해져 왔다. 오줌을 싼 것이었다.


영문도 모르게

오줌을 싸버린 작가는 도망치듯 강연장을 나왔다.


그러나 도대체 무슨 일인지

다음 강연에서도...

그리고 그다음 강연에서도

그리고 그다음에 강연에서도

오줌을 싸는 일이 반복되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자신이 왜 그랬는지 알게 되었는데

바로 자신도 그동안 몰랐던

중년 남성에 대한 트라우마 때문이었다.


어릴 적 아버지한테 하도 많이 맞아서

중년 남성이 많이 모인 곳에서 강연을 하면

자신도 모르게 죽음에 준하는 공포를 느끼게 되었고

두려움에 오줌을 싸게 된 것이었다.

아버지가 정말 미웠다고 한다.


그러나 그러다 결국 자신이 미워졌다고 한다.


어느 날 이런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만약...

정말 만약에...


그날 장난감을 넘어뜨린 날

아버지가 방에서 나오셔서

이렇게 말했다면 

내 인생은 좋아지지 않았을까?


영수야

영수야, 괜찮아 그거 괜찮은 거야

별 일 아니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 아무것도 아니야


아무것도 아니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

괜찮아

다음에 잘하면 돼.

...

태어나서 처음으로 자신에게 말해주었다고 한다.


오줌을 싼 그날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의 의미는 용서의 의미라고 한다.

용서는 어떤 잘못을 한 사람에게


'아, 그랬구나. 그럴 수 있었구나...'

라고 한 뒤 다음에 그러지 않을 기회를 주는 것이다.


그리고 그는 그날 오줌을 싼 자신을 용서했다.

그리고 다음에 다시 잘할 기회를 주었고

기저귀를 차고 강연을 했다.

그리고 6개월이 지나

그는 더 이상 오줌을 싸지 않게 되었다.

두려웠던 무대에 스스로 익숙해질 시간을 준 것이다.


당신의 삶이란 무대에서

당신은 지금 어떤 문제를 만났는가.

당신에게 지금 필요한 건

실수하고 불완전한 자신을 미워하거나

책망하는 것이 아니라

"괜찮아"라는 한 마디 일지 모른다.


어쩌면 그동안

스스로에게 한 번도 괜찮아라고 말한 적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래도 괜찮다.

다음에 다음에 다음에 잘하면 된다.

(86페이지)



# 당신은 

지금도 충분히 괜찮은 사람이다



# 불행을 자초하는 선택 3가지

1. 나에게 상처 주는 사람을 계속 만나는 것

2. 자신만 생각하는 사람을 계속 만나는 것

3. 말을 함부로 하는 사람을 계속 만나는 것



# 누군가를 진심으로 사랑했던 경험은

평생에 있어 아름다운 추억이 된다



# 신경질적으로 자꾸 변해가는 이유

내가 오랫동안 못 쉬어서

지쳐서 예민해졌거나


아니면 내가 그동안 살아오면서

신경질 내지 않고 좋게 얘기했을 때

아무도 내 이야기를 귀담아 들어주지 않았거나


아니면 두 가지 상황 모두 일 때 그렇습니다.

(166페이지)



# 네가 지금 행복하지 않다면

인생에서 내 허기를 내가 채울 수 있는 건

굉장히 중요합니다.

(물론 여기서 허기란 진짜 배고픈 걸 말하는 게 아니라 만족감이라는 감정입니다)


그럼 어떻게 앞으로 내 허기를 채울 수 있을까요.


내가 일단 햄버거를 좋아하는지 

또는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아야 합니다.


그런데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모르면

내 허기를 채울 수 없습니다.


대개 완벽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타인의 시선을 많이 의식하는 사람

눈치를 많이 보며 자란 사람은

자신에게 실수와 실패할 기회를 주지 않습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내가 햄버거든 무엇이든 좋아하는지

알기 위해서는

이것저것 다른 것도 먹어봐야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저것 먹다 보면 내가 안 좋아하는 게 무엇인지 알게 되고

그 시간을 거쳐

내가 좋아하는 게 햄버거구나 알게 되는 것입니다.


내가 뭐를 좋아하는지 모르는 사람에게는 

많은 것을 만나며

스스로에게 많은 실수와 실패할 기회를 주어야 합니다.


그것이 내가 좋아하는 걸 찾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

그러나 나에게 이런 기회를 주지 않으면

나는 다른 사람이 시키는 것만 하면서 살아가게 됩니다.


그럼 행복하지 못합니다.

(167페이지))



# 자존감이 낮으면

자존감이 낮으면 두 가지 모습으로 행동합니다.


다른 사람에게 지나치게 기대거나

아무도 일정 이상 다가오지 못하게 혼자가 되거나


다른 사람에게 

내가 소중한 사람인지를 계속 확인하려고 합니다.

...

그런 사람에게 필요한 건

누군가 그 사람의 이야기를 끝까지 

잘 들어주는 것입니다.


그럼 그 사람은 그것만으로도 큰 힘이 납니다

(175페이지)


# 부끄러운 일

누군가가 나를 사랑해주길 바라면서

나는 나를 사랑하지 않았던 일.


항상 밝을 수 없는데 항상 밝지 못한

나를 문제라 생각하며 사는 일.


슬프거나 우울해도 되는데

억지로 행복한 척하거나 슬프로 우울해도

무조건 행복해야 한다고 생각하여

슬프고 우울한 자신을 또 싫어하는 일.

(185페이지)



# 사랑이 끝나면

사랑을 다시 시작하면 된다.

(193페이지)



# 존감이 낮을수록 하기 어려운 것

내가 좋아하는 것을 선택하는 것


내가 싫어하는 것을 말하는 것


내가 싫어하는 사람을 끊어내는 것


사소한 말이어도 상처되는 말을 무시하는 것


감정조절을 하는 것


다른 사람에게 많은 기대를 하지 않는 것

(197페이지)



# 자존감을 높이는 두 가지 방법

첫째 내가 애쓰지 않고 편안하게 있어도

편안하게 있는 내 모습을 많이 좋아하는 사람을

자주 만나는 것입니다.


둘째 내가 좋아하는 게 뭔지 알고 그 일을 하면 할수록

자존감은 높아집니다.

자존감은 내가 나를 좋아하는 감정입니다.


내가 좋아하는 걸 찾는 방법 중

가만히 앉아서 좋아하는 게 뭘까 생각하는 건

제일 처음 시작의 방법이고

시가을 내서 많은 것을 경험해 봐야 압니다.

그러다 어떤 순간에 내가 좋아하는지 알게 됩니다.


좋아한다는 건 내가 그것만 하면 잡생각이 안 들고

집중이 되는 것입니다.

...

내가 나를 좋아하는 감정

내 삶에서 내가 엄청 좋아하는 게 있다면

나는 내 하루를 좋아하게 되고

내 하루를 좋아하다 보면 내 삶을 좋아하게 됩니다

(198페이지)



# 선택을 잘 못 하는 사람의 특징

자신에게 지나치게 엄격합니다.

그래서 자책을 굉장히 많이 합니다.


누군가의 잘못으로 자신이 힘들고 상처받아도

그 사람을 미워하다 자신을 결국 탓합니다.


불완전한 모습을 좋아하는 것이 사랑입니다.


내가 나에게 사랑이 없으면

자신에게 지나치게 엄격해지고

...

매 순간의 나를

실수했을 때

불완전한 나를 받아들이고 사랑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말은


'아, 그럴 수도 있어'라고 말해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더 좋아질 수 있게 노력하면 됩니다.


나는 완벽할 수 없는 사람이며

지금 내 삶에 필요한 건 완벽한 나가 아니라

불완전한 나를 데리고 내가 사이좋게 

잘 살아가는 것입니다.


지금 지쳤다면 나에게 필요한 건 사랑입니다.

(215페이지)



 # 말의 의도

...

말하는 사람은 어떤 말이든 최대한

상대가 기분 나쁘지 않게 표현하고 말하며


말을 듣는 사람은 부정적으로 받아들이지 않기 위해

이해하고 노력해야 한다.

부정적인 말에 무조건 화를 내기보다는

그 의도를 꼭 확인하고 물어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두 사람이 이런 노력이 없다면

서로 좋은 점이 아무리 잘 맞아도

대화가 되지 않고 자주 싸우며 만남이 멀어질지 모른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한테 잘해주는 사람에게 

잘해주고 싶다.


그런데 그 잘해줌을 느끼게 하는 건 예쁜 말이다.

(241페이지)



# 어떻게 살까

하나의 계절이 오면

하나의 좋아하는 일을 시작해봐요.


너무 많이 고민하지 마세요.

그냥 한 번뿐인 내 인생

내가 좋아하는 거 많이 하면서 살아봐요

(247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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