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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재의 사업가 Aug 21. 2021

[나의 스타트업 도전기] 정부지원 창업교육 수강후기

스타트업 이해하기

[실전창업교육에 지원하다]

 바야흐로 내가 육아휴직에 들어간지도 벌써 1달이란 시간이 흘렀다. 계획한 바는 아니지만, 스타트업 관련 회사 재직 중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만한 K-startup이라는 웹사이트가 있다. 각종 정부지원 스타트업 프로그램들이 모여있는 곳인데, 교육, 지원금, 융자금 관련된 모든 정보가 담긴 곳이다.

 우연찮게도 육아휴직에 들어가기 전, 정부지원으로 실전창업교육을 지원했다. 사업계획서를 대충 꾸몄고, 스타트업에 가담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교육이라 서슴지 않고 지원했다. 나름 머릿속에 담아놓고 있었던 아이템을 장황하지만, 다듬어지지 않았지만, 최대한 구체적으로 개념을 적어, 사업계획서를 작성했다. 결과는 합격.



[정부에서 운영하는 창업교육 웹사이트 활용]

 취업이 사회생활의 전부 인 줄만 알았던, 순수했던 20대에는 우리나라에서 이런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지 몰랐다. 그런데 매우 적극적으로 국내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관리하고 있었다.

 창업 에듀에서는 스타트업에 연계된 다양한 교육을 집적해놨다. 물론, 해당 과정에 선발이 되면,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기는 하지만. 그렇게 내 스타트업 도전은 운이 좋게도 질 좋은 교육과 함께 시작됐다.



[31개의 강의를 통해 새로운 세계를 접하다]

 기술영업으로 8년을 지내온 내 직장생활을 돌이켜보면, 스타트업은 매우 신선한 분야다. 아무래도 회사원이 접할 수 있는 화젯거리나 분야는 특정 분야에 한정된 반면, 스타트업은 엄연히 회사를 운영하면서 겪어야 할 처음부터 끝을 다루는 것이라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공부할 양이 매우 방대했다. 하지만 즐겁게 할 수 있는 '내 일'이었기 때문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지루한 줄 모르고 교육에 임했던 것 같다.

 스타트업의 성지라고 불리는 미국의 실리콘밸리와 현재 국내에서 많은 경험을 축적한 현식 스타트업 대표들이 나와 교육생들과 의견을 주고받으며, 스타트업에 대해 탐구해 나갔다. 나름 본인의 회사를 위한 과제도 부여가 되고, 한 번쯤 생각해보지 못했던 주제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수업을 듣고 난 후]

 2000년대 초, 내가 중학생일 때 이른바 '닷컴 버블'이라 해서 너 나할 것 없이 벤처창업을 통해 새로운 아이템을 개발하는 열풍이 불었던 적이 있다. 게임, 검색엔진, 신기술, 문화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신생기업들이 쏟아지고, 이를 통해 많은 젊은 청년들과 학생들은 벤처기업인을 꿈꿨다. 하지만 나는 당시 세상 물정 몰랐던 순수한 중학생이었기 때문에 기업이란 대화 주제에 큰 관심을 갖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좋은 대학을 나와 좋은 회사에 취직하고, 평생 꼬박꼬박 월급을 모아 적금을 들고 집을 사는 과정이 가장 옳은 길인 줄만 알았다. 그런데 수업을 듣기 전부터 스타트업이란 단어가 내 마음에 들어왔지만, 수업을 듣고 이미 고수들은 스타트업에 몸담으며, 많은 인재들이 수혈되고 있다는 것이다. 스타트업에 열정이 있는 사람들에게 가감 없이 이야기를 전하자면, 매우 흥미롭고 즐거운 주제이다. 일단 사업계획서부터 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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