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찜뽕이는 잠에 드는 걸 무서워 한다.
이것은 4살 아이의 자연스러운 발달 사항이지만, 부모의 입장에서는 귀여운 행동이면서도 마음 짠한 모습이기도 하다.
찜뽕이가 이러는 이유는 자신이 잠이 들면 깜깜한 무서운 괴물로부터 지켜줄 엄마, 아빠가 사라질까 봐 두려운 것이다.
며칠 전 찜뽕이는 여느 날처럼 잠자리에 들면서 엄마에게 무서움을 호소했다.
그래서 나는
"엄마, 아빠가 있잖아. 걱정마, 찜뽕아. 엄마, 아빠가 지켜줄게."
라고 안심 시켜주며 엉덩이를 토닥여 주었다.
그러자 찜뽕이는
"다행이다."
라고 말하며 잠에 스르르 들었다.
"엄마, 아빠도 다행이다.
네가 있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