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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축적과 발산 May 08. 2023

재테크 전문가의 99%는 사기꾼이다.

유튜브 경제 전문가들이 사기꾼인 이유

대부분의 재테크 전문가들의 언변은 그럴싸해 보이지만 결국엔 "난 로또 1등 당첨번호를 아니까 그 번호를 돈 받고 팔겠다"라는 궤변과도 같다.

당신이라면 로또 당첨번호 1등 담청번호가 무엇인지 확신하는 데에도 그것을 가지고 장사를 하겠는가? 아니면 로또 1등 번호를 10만 원 치 올인하겠는가?


세상의 모든 직업들은 각각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다.

국가를 위해 일하는 공무원을 제외한다면 일반 회사원이라고 할지라도 그 사람을 고용한 회사는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다.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다는 것의 가장 큰 의미는 사업의 대상이 소수가 아닌 다수의 고객을 상대하기 위한, 즉 파이값을 올리기 위한 수단이라고 볼 수 있다.


과외 선생님 한 명이 면대면으로 상대할 수 있는 학생의 수는 상당히 제한된다.

하지만 과외 선생님을 고용한 기업이라고 한다면 같은 시간이라 할지라도 상대할 수 있는 학생의 수가 훨씬 많아진다.

주어지는 시간은 동일하지만 상대할 수 있는 고객의 수는 큰 차이를 보인다.

그만큼 돈을 많이 벌 수 있기 때문이다.


개인사업자라 할지라도 결국엔 동일하다.

동네 철물점 김 사장이 오프라인에서만 판매하는 것과 스마트스토어를 병행해서 판매하는 것도 결국 같은 비즈니스 모델이지만 상대할 수 있는 고객의 수에서 차이를 보인다.

즉 돈을 더 많이 벌기 위해 고객을 더 많이 유치한다는 점에서 모든 비즈니스 모델은 동일하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자본이 자본을 낳는 재테크 시장은 더 특별하다.

우선 재테크 시장도 여러 가지가 있지만 주식시장을 기준으로 두 가지로 나눠서 설명하겠다.

첫 번째는 기업이다.

간단하게 자산운용사, 사모펀드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들은 고객이 많아질수록 유치할 수 있는 투자금액이 늘어나기에 고객수를 늘리는 것이 당연히 기업에게 이득이다. 범죄를 저지르지 않는 한 문제 될 게 없다.

(많은 고객을 유치한다는 것은 그만큼 실적이 증명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두 번째가 이 글의 핵심 주제인 경제 전문가들이다. 자칭 전문가들이기에 좃문가라고 보면 된다.

경제 전문가의 비즈니스 모델은 크게 두 가지다.

'종목을 추천해 주겠다' 또는 '차트 보는 방법을 알려주겠다'.

뭔가 그럴듯해 보이지만 조금만 상식적인 사고를 가진다면 궤변이란 것을 금방 알 수 있다.

투자로 정말 실력이 있다면 파이값을 키우기 위해 리딩방을 운영할 것이 아니라 자산운용사를 직접 운용하거나 기업에 소속된 상태에서 탑트레이더로 세계적인 스포츠 선수들보다도 더 많은 연봉을 받을 수 있다.

굳이 스트레스받아가면서 개인투자자들 리딩방을 운용한다거나 강의로 돈을 벌 필요가 없다.

리딩방을 운영한다는 것 자체가 자산운용사를 차리거나 트레이더가 될 실력이 안 되는 것을 방증한다.


글의 서문에 언급한 것처럼 로또번호를 알고 있다는 사람이 로또번호를 돈 받고 파는 게 정상적인지 한번 생각해 보길 바란다.

자칭 전문가들에게 배울 수 있는 것이 딱 한 가지 있다면 강의료 또는 리딩비로 돈을 버는 것이다.(그들은 이미 자기 자신이 투자로 돈을 벌지 못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정말 실력 있는 투자자라면 방송이 아닌 직접 투자하고 있다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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