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1일까지 해내고 싶은 일은? 나를 응원한다면?

십나오

by 또 다른세상

나는 암을 이겨낸 건강한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
암을 알기 전, 하고 싶었던 일들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 모든 일들이 멈춰 있다.
생각보다 훨씬 힘겹고 고된 항암의 여정 속에서
내가 얼마나 지쳐 있었는지
암 관련 글 한 줄에도 눈물이 나고 가슴이 먹먹해진다.

그런데,
지금의 감정과 상황을
짧게라도 글로 남기는 나 자신이 참 대견하다.
이건 누가 시킨 게 아니다.
내 마음이 시킨 일이다.

그러니 나는 오늘도 나를 응원한다.
"잘 버텼어. 그리고 잘 하고 있어."
12월 31일, 건강하게 이 여정을 마무리하고
다시 내가 꿈꾸던 일상으로
조금씩 나아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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