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가족에게 어떤 글을 남기고 싶나요?

십나오

by 또 다른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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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니까, 읽으면 눈물이 난다고 한다. 그러나 나는 그 마음의 깊이를 묻지 않는다. 가족이란 서로의 생각을 캐묻기보다, 그 자리에 있는 사람, 혹은 그 역할을 해내는 사람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나는 그들과의 일상과 감정을 기록하며, 조금이라도 더 나은 관계를 유지하려 애쓴다. 늘 내 입장에서 안간힘을 쓰면서도, 가장 잘 안다고 생각했던 관계가 실은 가장 모르는 관계일 수 있음을 배운다. 그래서 내 글을 가족이 아닌, 한 명의 일반적인 독자처럼 읽어주길 바란다. 가족과 학교, 사회 안에서 우리는 각자의 중심으로 삶을 살아간다. 일정한 시간이나마 함께할 수 있었기에, 그 시간만큼은 서로의 삶을 응원하는 글을 남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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