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솜씨가 없어도 괜찮아

투박한 글재주로 묵묵히 내 이야기를 쓴다.

by 햇살샘

글쓰기에 가장 방해가 되는 원인 중 하나는 '나는 글솜씨가 없다'는 생각일 것이다. 이미 출판된 여러 책들을 보면 어찌 그리 문장에 힘이 있던지, 내용에 통찰력이 있던지, 이야기에 감동이 있던지 내 글은 쪼르라져보인다. 브런치만 하더라도 브런치 작가님들이 글을 어찌나 잘 쓰던지, 내가 낄 틈이 있을지 의구심이 든다. 그럼에도 글을 써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럼에도 내 이야기를 해야 할 이유는 무엇일까?


그건, 그들의 이야기가 아닌 '나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내가 남을 흉내 낼 수 없듯이, 타인도 나를 흉내 낼 수 없다. 결국 나의 이야기는 나만이 할 수 있는 것이고, 내가 삶을 살아가며 느끼고 생각한 것은 내 언어로 표현이 가능한 것이다. 아무리 뛰어난 작가라 하더라도 나의 이야기를 대신해 줄 수는 없는 것이다. 결국, 내 이야기를 내가 풀어가야 한다. 조금은 서툴더라도, 조금은 투박하더라도.


결국 책 쓰기는 나와의 싸움인 것 같다. 내 내면의 부정적인 목소리에 굴복하지 않고 나아갈 용기가 필요하다.


'책을 쓸 수 있겠어?'

'과연 사람들이 공감해 주겠어?'

'너 게을러서 책 쓰기 힘들어.'


이런저런 내면의 목소리가 솟아오른다. 그때, 이런 소리로 날 기죽이지 말고, 날 세워주는 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마음이 흔들릴 때마다, 날 격려해 준 분들의 메시지를 읽어본다.



"짧은 시간에 금방 금방 잘 쓰시네요. 쉽지 않을 텐데... '충분히 잘하고 있다'라고 계속 나를 격려해주세요. 쓸만하니까 쓰는 겁니다.... 계속 밀고 나아가세요. 옆에서 제가 돕겠습니다. 햇살샘님의 단독 저서가 나올 그날까지"


"햇살샘님을 응원합니다. 전 햇살샘님의 글이 기다려지는 1인입니다. 생명력이 느껴지고 읽고 나면 기분이 좋고 다시 보고 싶은 글이거든요. 힘내세요"


"언젠가 단독 저자로 빛날 작가님을 꿈꿉니다."




내가 날 믿지 못할 때, 내가 내 가능성을 외면할 때에도 날 응원해 주는 사람들이 있다. 나도 내 편이 되어 주어야 하지 않을까? 글솜씨가 없다고 누가 그랬어? 결국 내가 내 자신에 대해 한계를 그은 게 아닐까?


실은 이런 고민은 나만의 고민이 아닐 것이다. 브런치를 하시는 작가님들이라면 많은 분들이 나만의 책을 내길 꿈꾸고 계실 것이다. 그럼에도 때로는 '내가 글을 잘 쓸까?', '글솜씨가 없는 것 같아.' '너무 바빠' 등등 여러 이유로 책을 쓰길 망설이고 있을지도 모른다.


바라는 일이 현실이 되기 위해선, 용기가 필요하다. 실행이 필요하다. 그리고 계속 나아갈 수 있는 끈기가 필요하다. ‘용기, 실행, 끈기’ 나에게 오늘 주는 선물이다. 그래, 할 수 있다! 해 보는 거야.


♥ '용기, 실행, 끈기'라는 선물을 브런치 작가님들에게도 선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