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노마십가(駑馬十駕)

아빠가 읽어주는 고사성어(故事成語) 이야기

by 배태훈

- 재주가 없는 사람도 열심히 노력하면 큰 일을 이룬다는 말


[아빠가 읽어주는 고사성어(故事成語) 이야기]는 아빠가 자녀에게 이 글을 이야기하듯 읽어주면 됩니다.

★ 표시는 아이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입니다.


○○이는 말(마, 馬) 좋아해? ★


오늘은 말에 대한 이야기를 해줄게.


지금은 우리가 자동차, 지하철, 기차를 타고 다니지만, 옛날에는 당나귀나 말, 마차를 타고 다녔어. 좋은 말을 가진 사람은 편안하게 더 멀리 갈 수 있었지.


『순자』에 이런 이야기가 있어.


“무릇 천리마는 하루에 천 리를 가지만, 비루먹은 말일지라도 열흘 동안 달려간다면 역시 이에 미칠 수 있다.”

천리마는 아주 뛰어난 말로 태어날 때부터 달라. 하루에 천 리를 달릴 수 있는 튼튼한 다리와 신체적인 조건을 가졌어. 리(理)는 약 400m니까, 400km 정도를 하루에 달릴 수 있는 거야. 서울에서 부산까지의 거리가 약 400km 정도니까, 하루에 서울에서 부산까지 달릴 수 있는 말인 거지. 사람들 중에서 태어날 때부터 뛰어난 사람이 있어. 이런 사람들을 가리켜 천재라고 부르지.


비루먹은 말은 행동이나 성질이 너절하고 더러운 말을 말해. 노마(怒馬)라고 이야기하는데, 재능이 없고 무능한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이기도 해. 사람들이 볼 때 아주 형편없이 사람들을 말하기도 하지. 사람들이 ‘노마’라고 이야기하면 기분이 어떨까? ★


좋지 않을 거야. 재능이 없고 형편없다는 말을 듣고 좋아할 사람은 없을 거야. 그런데 『순자』에 나온 이야기를 들어보면 비루먹은 말일지라도 천리마와 비교하며 주눅 들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면, 천리마 이룬 것을 이룰 수 있다고 이야기해. 천리마가 하루에 할 수 있는 것을 비록 10일에 이루지만, 결국 해낼 수 있다는 것이지.

이 이야기를 듣고 ○○이는 어떤 생각이 들어? ★


자신의 재능을 탓하지 않고 열심히 노력하면 천재처럼 단숨에 이루지 못하는 것들도 결국 해낼 수 있어.


■ 둔할 노(駑), 말 마(馬), 십 열(十), 멍에 가(駕)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25 오리무중(五里霧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