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거인을 보며 얻은 영감
최근 오늘의 발레에서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런칭할 때 리드 확보를 위해 만들어 나눠주었던 스티커가 반응이 좋았어서, 이번에도 굿즈를 만들어 선보이려고 한다. 이번에는 유능한 디자이너와 협업해서!
걱정이 많은 성격 탓에, 혹시나 내가 섣부른 판단을 한 게 아닌가 의문이 계속 들었다. 앱 만들어서 운영한 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돈 벌려고 하는 것이라는 모습으로 고객에게 비춰지지 않을까 걱정이 앞섰다.
그러던 중, 요즘 <진격의거인>에 빠져있는데 이에 대한 해답을 내릴 수 있었다.
조사병단은 벽 밖에서 거인들과 싸우면서 동료들이 많이 희생됐지만 중요한 정보를 얻었지 않았는가.
벾 밖으로 나가지 않았다면 희생되는 사람, 소모되는 자원 없이 벽 안에서 잘 살 수 있었음에도 그걸 감수하면서까지 최종적으로는 인류를 위해서 밖으로 나가 싸운 것이다.
나는 언제까지 집 안에만 있을 거야? 집 안에만 있으면서, 바깥 세상을 머릿속에서 상상만 하면서 뭔가 얻을 수 있길 바라는 건 욕심이다. '돈 벌려고 한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지도 몰라. 두려움 때문에 뭔가 책임 회피할 거리를 찾는 걸지도 모른다. 이번 프로젝트의 목적과 진심이 잘 전해진다면 내가 만든 물건을 좋아해주는 사람이 1명이라도 있을 것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