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설임 속의 작은 발걸음
문밖으로 나가기 위한 한걸음이
어쩜 그리 힘든지
매일 아침 문밖의 세상으로
나는 한걸음 내딛는다.
문을 열고 나가는 순간
고요함은 사라지고,
세상과의 소통을 위한 이야기를
발견한다.
집을 나서자 얼굴에 스치는 시원한 바람은
나의 정신을 맑게 하고,
의지력을 상승시킨다.
몸을 움직이면 마음도 움직일 수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한 발짝 내딛는 것은 늘 망설여진다.
이러한 망설임은
게으름 때문일까
의지력 때문일까
마음의 산책은
언제나 발끝이 문밖을 스치듯
작은 움직임에 의해 비로소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