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리즘은 씨앗이다.

인생의 흐름도 알고리즘이다.

by 도담도담 J

SNS가 보편화되고 언젠가부터 '알고리즘'이라는 단어가 유행처럼 떠돈다. 처음에는 수학, 컴퓨터에서 사용하는 용어 정도로 생각했다. 알고리즘의 사전적 의미를 보면 문제해결을 위해 사용하는 보편적인 개념이다.


생각 없이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보이는 데로 영상을 클릭하는 순간, 때로는 우리가 보고 싶지 않은 영상들도 보게 된다.


하지만 내게 유익하고, 필요한 정보를 얻기 위해 검색을 한 이후부터는 그와 관련한 정보가 알아서 피드에 뜬다.


최근 요리를 검색했더니 맛있고, 간단한 요리 방법이 피드에 잔뜩 떠오르는 것을 보며 알고리즘에 대해 또 한 번 생각해 보게 되었다.


'알고리즘'은 사전적 개념을 넘어 씨앗과도 같았다. 농부가 건강한 씨앗을 심으면 좋은 열매가 열리는 것처럼 말이다. 이는 마치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는 옛 속담과도 비슷하다.


우리가 유익한 검색어를 입력하면 SNS는 좋은 정보로 우리를 안내한다. 하지만 반대로 저급하고, 유해한 검색어를 입력하면 잘못된 정보들로 사람에게 나쁜 길을 보여주고, 잘못된 정보로 혼란을 준다.


이처럼 알고리즘은 '원인과 결과의 상호작용'이라는 법칙 아래 내게 인생의 진리를 또 한 번 보여준다.


'원인과 결과' 불교에서는 '카르마(업보)'라고 한다. 인생에 있어서는 당장의 행위에 대한 결과가 바로 나타나지 않지만 '알고리즘'은 검색을 통해 결과를 바로 보여준다. 그러나 어떠한 정보를 검색하고, 얻느냐에 따라 지식이든, 업이든 그것들이 차곡차곡 쌓임을 우리는 명심해야 한다.


우리는 SNS가 아닌 인생의 알고리즘을 잘 타야 한다. 언젠가 맞이할 인생의 마지막 순간이 부끄럽지 않도록 말이다.


우리의 인생에 크고 멋진 열매는 아니더라도 썩은 열매는 열리지 않도록, 작아도 건강한 열매가 열리도록 그렇게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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