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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여기, 오늘

[영화] 1987

by 정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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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여기, 오늘을 있게 한 수 많은 역사와 사건, 노력, 사람들이 있다. 그것은 나 자신의 안위를 위했다기 보다 대의를 위한 것이었다. 개인의 삶이 무시되거나 간과되어서는 안되겠지만 대의를 위할 때 세상은 발전하는 것 같다. 그러나 자신의 안위와 대의라는 명분으로 잘못된 일들을 저지르는 경우들이 왕왕 있는데 이 때 세상은 깊은 수렁에 빠지고 만다. 영화에서도 말하고 있는 바겠지만, 지금, 여기, 오늘에도 그날들의 그 사람들과 함께 이 세상은 돌아가고 있으며, 아직도 결말이 아닌 과정인 것이라는 생각이다. 다른 책을 통해서도 들은 적 있지만, 보도지침, 남영동 대공분실, 체육관 선거 이런 것들이 없어진 것만해도 다행인 일이 겠지만 정신차리지 않으면 언제 어디서 어떻게 지금 여기 오늘을 다시 파고들지 모른다. 정신 바짝 차리고 살자.


내가 반한 대사들


까고있네... 보도지침이 대수야? 앞뒤 재지말고 들이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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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은 감옥에 가둘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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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새끼들 진짜, 씨. 7년을 더 해먹겠다고?/ 7년 아니야, 체육관 선거 하는 동안 저놈들 세상 절대로 안 끝나/ 근데 체육관 선거는 뭐냐?/ 아이 무식한 새끼, 간접 선거, 인마.../ 다 짜고 치는 고스톱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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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인간화와 민주화의 길을 걸을 수 있느냐 없느냐 하는 중대한 관건이 이 사건에 걸려 있다. 1987년 5월 18일 천주교 정의 구현 전국 사제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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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6월 29일 대통령 직선제를 수용하는 6.29 선언이 발표됐다. 최루탄을 맞아 병원으로 후송된 이한열은 7월 5일에 사망했고 7월 9일 열린 장례식 노제에 100만여 명이 운집했다. - 엔딩 크레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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