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혼주의자였던 아빠의 육아일기
육아휴직의 마지막 날이 밝았다. 공식적으로 1년간의 육아휴직이 끝나는 시점이다. 이미 아내는 육아휴직을 시작했고 나는 복직을 위해 출근을 며칠간 했었다. 정신없이 시간이 흐르고 이제 쉼표를 거치면 정식으로 일을 하게 된다.
비혼에 가까웠던 내가 결혼을 하고 아기와 함께 하는 삶을 살 거라고는 생각 못했다. 아기와 함께한 1년은 힘든 점도 많았지만 그래도 쉬면서 나를 돌아보고 아기와 가까이 지낼 수 있었다는 점은 행복했다. 우리나라의 큰 문제점인 저출산이 왜 생겼는지 육아를 하면서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아무리 아기가 좋아도 키울 수 있는 여건이 아니면 쉽게 도전하지 못하는 부분이 분명 존재한다. 그 어려움을 국가가 해줄 수 있는 부분도 있고 부부가 함께 해결해야 할 부분도 있다. 앞으로 살아가면서 아기는 더 성장하고 좋은 점과 어려운 점들이 지속적으로 나타날 것이다. 이 시기 겪었던 그 어러움을 잘 기억하고 있다가 아내가 힘들 때 도움이 되는 남편이 되었으면 한다.
육아휴직도 끝나고 했으니 육아일기는 이제 그만 추억으로 남겨 기념하고자 한다. 앞으로 아기가 살아갈 중요한 순간은 성장일기에서 계속되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