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강 신약 심화 학습
명리학에는 신강(身强), 신약(身弱)이란 말이 있습니다.
일간의 힘이 강하면 신강
일간의 힘이 약하면 신약입니다.
쉽게 말해서 기가 세냐, 기가 약하냐라는 뜻입니다.
아주 쉽고 기초적인 개념이죠.
신강 신약은 보통 십신으로만 보는 경우가 많은데요?
사실 강약은 천간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의 기세는 항상 같지 않습니다.
상대방에 따라서도 기세가 달라지고
상황에 따라서도 기세가 달라집니다.
음양에 따라서도 달라지고
오행에 따라서도 달라집니다.
양은 발산하고
음은 수렴합니다.
익숙하게 들어본 말이죠?
그런데 이 말이 사주 해석에 어떻게 적용될까요?
금은 대상을 부정합니다.
내가 누군가에게 "네 말은 틀렸어."라고 말하면
상대적으로
나의 기세는 올라가고
상대의 기세는 내려갑니다.
반대로
누군가가 나에게 "네 말은 틀렸어."라고 말하면
상대적으로
나의 기세는 내려가고
상대의 기세는 올라갑니다.
그래서 경금 일간 신금 일간은
기본적으로 다른 일간보다 신강합니다.
경(庚)은 양금입니다.
그래서 다수의 사람들을 부정합니다.
신(辛)은 음금입니다.
그래서 소수의 사람들을 부정합니다.
그런데 이때
경금이 틀렸다고 생각하는 총량과
신금이 틀렸다고 생각하는 총량은 같습니다.
위 그래프에서도 경금과 신금의 면적은
각각 20으로 같습니다.
즉
경금은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평균적으로 신강하고
신금은 몇몇 사람들에게만
매우 신강하고
나머지 사람들에게는
그렇게 신강하지 않습니다.
목은 대상을 긍정합니다.
내가 누군가에게 "네 말이 맞아."라고 말하면
상대적으로
나의 기세는 내려가고
상대의 기세는 올라갑니다.
반대로
누군가가 나에게 "네 말이 맞아."라고 말하면
상대적으로
나의 기세는 올라가고
상대의 기세는 내려갑니다.
갑(甲)은 양목입니다.
그래서 다수의 사람들을 긍정합니다.
을(乙)은 음목입니다.
그래서 소수의 사람들을 긍정합니다.
그래서 갑목 일간 을목 일간은
기본적으로 다른 일간보다 신약합니다.
그런데 이때
갑목이 맞았다고 생각하는 총량과
을목이 맞았다고 생각하는 총량은 같습니다.
위 그래프에서도 갑목과 을목의 면적은
각각 20으로 같습니다.
즉
갑목은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평균적으로 신약하고
을목은 몇몇 사람들에게만
매우 신약하고
나머지 사람들에게는
그렇게 신약하지 않습니다.
갑인일주와 경신일주의 십신적 구성은 거의 같습니다.
하지만 갑인일주보다 경신일주가 훨씬 더 신강합니다.
목은 긍정하고
금은 부정하니까요.
마찬가지로 십신 구성은 같지만
을묘일주보다 신유일주가 훨씬 더 신강합니다.
갑인 일주는 다양한 사람들을 긍정하니
평균적으로 신약하고
을유 일주는 몇몇 사람들만 계속 긍정하니
몇몇 사람에게만 매우 신약하고
경신 일주는 다양한 사람들을 부정하니
평균적으로 신강하고
신유 일주는 몇몇 사람들만 계속 부정하니
몇몇 사람에게만 매우 신강합니다.
신강 신약은 명리학의 기초 개념이지만
세세하게 살필 줄 안다면
사람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개념이기도 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