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처럼 생활의 일부가 될 것이다.
#AI 로봇 #리얼 휴먼 #노동을 대체하는 로봇 #기계화되는 인간
나에게 로봇은 단순 공상과학 소설이나 영화에 등장하는 캐릭터로만 존재했었다.
먼 미래 우주 공간을 날아다니는 우주선을 조종하는 로봇부터, 비서 역할이나 보디가드 역할을 하는 다양한 로봇이 등장했었다.
그중에 나는 인간 영웅을 도와주는 조력자의 역할을 하는 로봇들을 좋아한다.
스타워즈 속의 R2D2나 BB8 같은 로봇들이 대표적이다.
인간의 손으로 만들어진 로봇은 인간이 할 수 없는 것 외에 초월적인 일을 해내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예를 들면, 세계를 파괴하는 악당에 맞서 거대한 거인의 몸을 가지고, 악당을 무찌르는 가 하면, 아직은 갈 수 없는 미지의 영역에서 나침반 역할을 하는 등의 활약을 한다.
이러한 인간의 상상은 기술력의 발달로 조금씩 현실로 한 발짝씩 다가오고 있다.
현재 로봇의 기술력을 제일 먼저 확인해 볼 수 있는 자리는 CES이다.
CES에서는 다양한 가전제품을 포함 미래의 기술력을 조금 엿볼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올해 CES에도 역시 다양한 로봇들 특히, AI 로봇들이 등장했다.
뚜껑이 막힌 병을 인식하고, 병뚜껑을 따고, 병 안의 물을 따르는 로봇도 있었고, 상대방이 어떤 방향으로 탁구공을 보내더라도 센서로 상대방이 보낸 공이 낙하는 위치를 인식해서 받아치는 탁구코치 로봇 그리고 작은 알약들을 일일이 확인하여 정해진 위치에 알약을 분배하는 로봇 등 이 전시되었다.
위의 로봇들은 인간의 반복되는 단순 작업을 대신하여 수행할 수 있는 로봇들로 개발된 것들이다.
아직은 고가의 비용과 커대란 몸체로 인해 효용성은 많이 떨어지지만, 이러한 로봇기술들을 바탕으로 우리 생활에 좀 더 적용하기 쉬운 형태로 변화해 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들 로봇 중에 현실에 적용하기에 가장 근접해 있는 로봇은 애완로봇으로 개발되고 있는 '볼리'였다.
작은 공 모양의 '볼리'는 내장되어 있는 센서와 스마트 기능으로 주인으로 인식한 사용자와 일정 간격을 유지하며, 졸졸 쫓아다닌다.
일부 사용자의 명령을 음성으로 인식하고, 수행하는 모습은 실이 놀라웠다.
특히 스마트 홈 비서들은 고정되어 있고, 이동 시에는 직접 들고 이동하는 부분이 있는데, 볼리는 졸졸 따라다니다가 집안의 조명 밝기 조절과 가스밸브 잠금, 가전제품의 전력을 끄고 켜기 등의 기존의 사용하던 스마트 홈 기능을 그대로 가져와 사용하기 때문에 좀 더 현실 적으로 다가왔다.
솔직히 애완동물의 역할을 대체하긴 어렵지만, 애완동물을 키울 때의 고려되어야 하는 현실적인 문제들을 생각하지 않아도 되는 부분은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나처럼 털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라면, 알레르기 때문에 고생할 일을 생각하지 않아도 되니 좋았다.
최근 국내의 한 아파트 건설 현장에 강아지를 닮은 로봇이 등장했다.
'스폿'이라는 이름을 가진 로봇은 4개의 다리를 가지고 있다.
기존의 로봇은 바퀴를 사용하지만, 4개의 다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상황별 섬세한 동작을 수행할 수 있다.
'스폿'의 일은 건설 현장 이곳저곳을 다니며, 아파트 설계도를 기준으로 건설이 잘 진행되고 있는 지를 확인하는 업무를 진행한다.
기존에 사람이 건설 현장 이곳저곳을 발로 뛰며, 설계도와 대조해 건설현장을 확인할 때는 일주일에 몇 번씩 확인 작업을 진행했었다고 한다.
그러나 '스폿'은 360도 카메라로 건설현장을 실시간으로 촬영하고, 설계도에 따라 진행되는지 값을 계산하고 데이터화하여, 메인 컴퓨터로 전송한다.
그렇기 때문에 매일매일 검수도 가능하다고 한다.
그리고 건설 현장 내에 사람이 갈 수 없는 곳까지 다니기 때문에, 위험한 일에 사람이 나서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이런 '스폿'의 활약으로 설계도에 가깝게 그리고 하자가 적은 아파트에 좀 더 가까워질 수 있다고 한다.
'스폿'이 건설현장에서 잘 활용된다면, 전국의 아파트 건설 현장에 '스폿'이 등장할 수 도 있을 것이다.
앞으로 '스폿'같은 로봇들을 더 많이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하루를 바쁘게 보내고 난 뒤 바삭하고 고소한 치킨에 맥주 한잔 떠올리지 않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뜨거운 기름이 속에서 갓 나온 치킨은 어떤 이라도 거부하기 힘들지 않나 생각한다.
'롸버트'라는 로봇은 매일 고소한 치킨을 튀기는 일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가게에는 생닭을 손질하거나 완성된 치킨을 포장하는 일 등 섬세한 작업을 위한 최소한의 사람만 있을 뿐, 치킨 반죽을 입히고 튀기는 작업은 오로지 로봇의 몫이다.
주문 기계에서 주문을 하면, 로봇에게 주문이 입력되고, 생닭을 로봇에게 주어진다.
로봇은 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하듯 순차적으로 치킨 튀기는 일을 진행된다.
가게에는 공장에서나 볼법한 무게감 있는 로봇들이 생닭에 뒤 김 옷이 잘 입히도록 섞는다.
나는 그 모습을 흥미로운 눈으로 지켜본다.
로봇은 내 생각보다 고르게 튀김옷을 입히고, 바삭한 튀김옷을 위해 튀김가루를 골고루 묻혔다.
나는 늘 치킨의 바삭함은 치킨의 생명이라고 생각하여, 과자 씹는 소리가 나는 바삭한 치킨을 즐겨먹는다.
그래서 이런 바삭한 튀김옷은 오로지 인간만이 가능한 영역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런 인간의 영역에 당당하게 도전장을 낸 로봇이라니, 기가 막힐 노릇이다.
이런 나의 놀라움을 뒤로한 채, 로봇은 튀김옷을 곱게 입은 치킨을 튀김 바구니로 옮겼다.
그리고 이내, 튀김 바구니를 기름이 가득 담긴 통에 넣고 튀기기 시작한다.
치킨집에서 사장님이 튀김 바구니를 넣었다 뺐다를 반복하다 본격적으로 튀기기는 모습까지 그대로 재현하는 '롸버트'를 보니 조만간 치킨집에는 알바보다는 치킨 튀기는 로봇이 자리를 차지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비가 오듯 고소한 기름 튀겨지는 소리가 퍼지고, 로봇이 튀김 바구니를 기름통에 내려놓고 기다란 쇠막대를 집어 들더니, 중간중간 타지 않게 막대로 휘젓기 시작했다.
그리고 한참 뒤에 먹음직스러운 치킨이 완성되었다.
완성된 치킨은 매장의 직원이 잘 담아 내주었다.
맛있게 잘 튀겨진 치킨을 보며, 로봇이 튀기는 과정을 보지 않았다면, 로봇이 튀긴 치킨인지 구별할 수 있었을까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난 가끔 치킨을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고는 하는데, 튀김옷을 입히는 과정부터 골고루 익을 수 있도록 튀는 과정이 번거로워 좋아하는 치킨이지만 자주 해 먹지 못했다.
뜨거운 기름 앞에서 땀을 뻘뻘 흘려가며 튀겨낸 치킨은 꿀맛이지만, 치킨이 고루 익을 수 있도록 계속 잘 보면서 튀겨야 하는 부분이 번거롭기 때문이다.
나는 단지 내 자신을 위해 만들어 먹지만, 판매를 목적으로 하는 건 많이 다를 것이다.
더 많은 양을 일정하게 튀겨내는 것은 상상도 못 할 일일 것이다.
이런 부분을 로봇이 대신해주고, 사람은 좀 더 편하게 치킨을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얼마 전부터 독거노인 문제가 대두되면서 어르신들의 따뜻한 말벗이 되고 있는 로봇이 있다.
인형의 형태를 하고 있지만, IoT 센서를 내장하고 있어, 인형을 만지거나 혹은 손주를 대하듯 등을 토닥이거나, 머리를 쓰다듬거나 하는 행동을 하면, 그에 따른 대화를 이끌어 낸다.
차가운 금속의 외형이 아닌 인형의 외형을 하고 있어, 거부감 없이 대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이 로봇은 '효돌'이라고 불리며, 내장되어 있는 센서로 사용자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데이터화 한다.
노인들의 스케줄을 관리하기도 하고, 노인들의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여러 가지 대화 패턴을 가지고 다양한 대화를 유도한다.
그리고 위급 시에는 사용자의 위급한 상황을 외부에 알리는 역할도 수행한다.
나는 '효돌'의 모습을 보며, 갈수록 인구수는 줄어들고 있고, 1인 가구가 늘고 있는 현재 사람의 온기를 대신하는 AI 로봇의 등장은 좋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한다.
위와 같은 로봇들은 '코로나'라는 인류의 가장 큰 과제를 안고 있는 지금 비대면이라는 부분을 가장 충족할 수 있는 대안이라고 생각한다.
사람과의 관계에서 바이러스가 퍼지고 있는 지금 이런 로봇들의 등장은 점차 사람과 로봇의 관계로 조금씩 옮겨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로봇의 등장은 과연 인간에게 이롭기만 한 걸까?'
라는 고민은 늘 존재해 왔다.
인간은 공장을 가동하며, 단순 작업을 위한 로봇들은 일부 산업 현장 등에 이미 배치되어 있다.
자동차 공장에서 자동차 외형을 만들기 위해, 철판을 자르고 들어 나르는 일은 로봇의 몫이 된 지 오래다.
일부 공장의 로봇을 들여놓음과 함께, 공장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일을 그만두었다는 이야기는 더 이상 특별한 이야기가 아니게 된 것처럼, 기술이 발전될수록 다양한 형태의 로봇들이 내 주변에 배치되어 갈 것이라 생각한다.
7년 전 로봇에 대해 행복한 이미지를 그리던 나에게 과연 행복한 이미지만 있을 수가 있냐면서 의문을 제기하게 만든 드라마가 있다.
스웨덴에서 만든 드라마로 인간에 가까운 외형의 로봇이 등장하게 된다면 가상의 세계를 그리고 있다.
로봇이 보편화되면서 나타날 수 있는 긍정적인 부분만을 강조해왔던 책들과는 다르게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과 갈수록 기계의 모습을 닮아가는 인간과 인간을 닮은 로봇을 등장시켜 인간과 로봇의 경계를 모호하게 하고 인간성에 대한 의문을 던지는 것 같아 열중해서 봤었다.
특히 '로봇과의 인간의 공존을 위한 고민이 필요하다.'라고 말하는 것 같은 내용들을 보며, 로봇과 함께 하는 부분이 공상과학 영화나 만화에서 등장하는 든든한 조력자를 아닐 수 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 주었다.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가까운 미래에 다양한 형태의 로봇이 보급될 것이라 생각한다.
인간의 단순 노동의 영역부터 관심을 요하는 영역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로봇이 등장할 것이다.
병원, 마트, 병원, 요양원, 산업 시설 등등 그리고 일반 가정까지 로봇이 도입된다면,
병원에는 간호사 선생님의 역할을 일부 로봇이 대체할 수도 있고, 마트에서 물품을 진열하고 정리하는 일이 로봇으로 대체될 수도 있으며, 일반 가정에서 육아 및 가사를 로봇이 담당할게 될 것이다.
지금 당장 상상해 보라.
주부의 영역이었던 육아와 가사를 도우미 로봇이 담당하게 되면서, '경력단절 여성'이라는 말이 과거의 말로 사라질 수도 있는 것이다.
그리고 시골에 혼자 계신 부모님에 도우미 로봇이 있다면, 부모님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데이터로 내 휴대폰으로 정보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혹시 시골에 계신 부모님 집에 괴한이 침입해도 로봇이 부모님을 보호하는 역할과 경찰서에 SOS 요청할 수 도 있을 것이다.
또 방사능이 폭발한 지역에 로봇이 진입하여, 화재를 진압하거나, 건물의 깊은 곳까지 들어가서 사람을 구조하는 등의 역할도 수행 가능하리라 생각한다.
그러나 이러한 장점들도 로봇의 입지가 단단해질수록 인간의 자리는 좁아질 것이라 생각한다.
로봇의 활약으로 인간은 로봇이 들어올 수 없는 영역을 찾아 이동하면, 인간이 있던 자리는 로봇의 자리로 채우게 될 것이다.
'인간을 돕기 위한 친절한 친구가 순식간에 나의 위치를 불안하게 하는 친구로 변해가는 것이다.'
'불안하다고 배척하면서 곁에 두지 않아야 하는 걸까?'
나는 불안하지만, 앞으로 중요한 친구 이기 때문에 곁에 두고 견제하는 방법을 택할 것이다.
스마트폰이 처음 등장했을 때처럼 로봇도 여러 형태로 변화해 가며 스마트폰처럼 생활의 일부로 녹아 들것이라 생각한다.
스마트폰이 처음 도입되었을 때 제대로 된 관련 법과 대책이 없었지만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어 가면서 현재의 모습까지 올 수 있었다.
로봇도 어느 부분 어느 영역까지 들어올 수 있는지 범위 설정부터 관련 법 등 그리고 로봇으로 인해 얻는 피해 등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세세한 것들을 마련할 필요성이 있다.
'스폿'과 같은 AI 로봇이 인간이 갈 수 없는 장소에서 업무를 수행하는 중 부득이한 연유로 인간에게 상해를 입혔을 경우의 처리 문제 등을 고민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실제 지능형 로봇에 대한 보급에 대한 법령이 있음을 확인했지만, 보급을 위한 내용들이 주를 이루고 있었다.
앞으로 로봇이 보급화 되면 이런 부분들이 개선되리라고 생각한다.
아직은 좀 멀리 떨어져 있지만, 곧 우리 집 문 앞으로 다가 올 AI 로봇이 이왕이면 좋은 친구로 함께 했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
예전 학교 다닐 때 전학생이 오면, 낯설지만 그래도 친해지고 싶은 마음과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