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누군가의 땀으로 만들어진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마시고 있다.
덥다. 그냥 더운 수준이 아닌 그야말로 폭염이다. 폭염은 폭염주의보와 폭염경보로 나뉜다. 일 최고 체감온도가 33도씨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거나 폭염 장기화 등으로 피해가 예상될 때 '폭염주의보'가 발령된다. 일 최고 체감온도가 35도씨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혹은 중대한 피해발생 등이 예상될 때는 '폭염경보'가 발령이 되어 각 지자체에서는 여러 활동과 주민피해 예상 등에 따른 활동을 하게 된다.
이런 날씨에는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시원한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마시며 에어컨 바람에 몸을 맡기는 것이 천국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 않을까 싶다. 그렇게 보면 이미 많은 사람들이 천국에 살고 있다. 차를 타고 가다가 문득 횡단보도마다 설치된 그늘막을 점검하고 각종 시설물을 점검하시는 분들을 보았다. 또한, 저녁마다 거리에 놓인 쓰레기봉투와 재활용품 등을 수거해 주시는 분들도 보았다.
운전을 하면서 차선을 옮기는 택배 차량과 배달 오토바이 등을 보면서 왜 내 앞을 가로막고 방해하냐고 짜증을 내기도 하면서도 내가 주문한 것들은 남들보다 조금 더 빨리 왔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 날이 더워 외부활동을 자제하라고 하면서도 막상 나의 편의를 위해, 공공의 편의를 위해 지금도 이 더운 그야말로 폭염이라고 불리는 이 날씨에 묵묵하게 각자의 역할을 이행하는 분들이 있다. 그분들께 경의를 표한다.
비록 말 뿐이지만 글을 이어가며 조금이나마 그분들의 건강과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기를 마음의 한 조각을 보내본다. 그리고 하루를 시작해 보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