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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UNDI Aug 05. 2019

입사하고 나서 깨달은, 포트폴리오에 필요한 8가지

포트폴리오를 만들기 전에 알았으면, 입사하고 나니 눈에 보인 8가지

포트폴리오는 디자이너의 영원한 숙제 아닐까요?

오늘은 포트폴리오 제작에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을 가져왔습니다.


*다음은 아래 글에 대한 번역입니다.

https://medium.com/doing-the-work/it-s-portfolio-season-here-s-8-thing-i-wish-i-d-known-while-des igning-mine-4869308540e7





입사하고 나서 깨달은, 

포트폴리오에 필요한 8가지


2년 전, 저는 대학교의 마지막 학기를 다니고 있었고, 진정한 마지막 과제를 하고 있었습니다. 바로 포트폴리오를 준비하고 직장을 찾는 과제였죠. 저는 그래픽 디자인과를 졸업했으며, 풅타임 UX/UI 디자이너로 일하길 원했습니다.


노력은 결실을 맺어, 저는 Bloc에서 일하게 되었고, 정말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힘든 시기였습니다. 저는 수많은 거절 메일을 받았고,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야 했습니다. 물론 지금은 매일 새로운 UX를 고민하고 디자인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제가 취업하기 전에 만든 포트폴리오에서 찾을 수 있는 8가지 실수를 알아낼 수 있었습니다.





1. 사례 연구로서 작업물을 보여주세요



포트폴리오에 가능한 많은 사례 연구를 보여주세요. 


제가 대학생 시절에 취업을 준비할 때는 오로지 크고 아름다운 비주얼들로 포트폴리오를 채워나갔습니다. 그리고 무작정 포트폴리오를 회사들에 보냈고, 결과는 좋지 못했습니다.


저는 친구에게 도움을 청했습니다. 친구는 좋은 회사에 취직한 상태였고, 자신의 포트폴리오 몇 가지를 제게 보여줬습니다.


그 포트폴리오에는 사례 연구들이 가득했습니다. 다양하고 훌륭한 사례 연구들이 있었고, 동시에 디자인 과정, 성공과 실패, 마지막으로 디자인 설루션까지 담겨있었습니다.


저는 생각했습니다. “왜 나는 이런 사례 연구를 넣지 않은 걸까?”


저는 바로 사례 연구를 넣었고, 성공적이었습니다. 포트폴리오를 본 사람들의 반응은 확실히 긍정적으로 변했습니다.


아름다운 이미지들은 보기엔 확실이 좋습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당신이 문제 해결 능력이 있는지를 보여주지 못합니다. 과연 당신이 사용자들과 고용주들을 만족시킬 만한 해결책을 내놓을 수 있는지 설명할 수 있을까요? 포트폴리오에서 당신의 디자인 프로세스를 설명할 수 있나요? 가령 어떤 해결책을 시도했는지, 그 해결책이 통했는지 안 통했는지, 그리고 왜 그랬는지와 같은 내용을 말입니다. 문제 해결 능력을 보여줄 만한 프로토타입, 와이어 프레임, 다양한 시도가 담긴 화면들을 보여줄 수 있나요?


사례 연구를 보여주고, 당신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걸 증명하세요. 회사에서 분명 긍정적으로 평가할 것입니다.






2. 포트폴리오에 담길 내용을 신중히 결정하세요.



당신의 포트폴리오가 전문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아니면 보편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이런 고민은 학생 입장에서 매우 어려운 고민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포트폴리오를 다방면으로 준비하라고 말합니다 : 다양한 작업물을 통해서 말이죠 - 패키지 디자인, 편집 디자인, 광고, 그리고 웹까지 말입니다. 또 다른 사람들은 전문화하라고 말합니다. 모바일 앱을 좋아하시나요? 그리고 회사에서도 모바일 앱을 디자인하길 원하시나요? 그렇다면 포트폴리오도 모바일 앱으로 채우라는 뜻입니다.


만약 당신이 어떤 일을 할지 계속 찾는 중이라면, 아마 뭘 하고 싶은지 정확히 모르는 상태일 겁니다. 이런 상태라면, 다양한 분야의 작업을 보여주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모바일 앱 디자인처럼, 만약 당신이 하고 싶은 분야가 확실하다면, 포트폴리오를 모바일 쪽으로 전문화시키고 또 전문화시키세요. 당신의 포트폴리오의 대부분은 모바일 결과물로 채워져야 할 겁니다.


제 사례를 예로 들자면, 저는 처음에는 UI 디자인이 하고 싶었고, 해당 포지션에 지원했습니다. 제 포트폴리오는 웹과 모바일 인터페이스 디자인으로 채워졌습니다. 하지만 여기 비밀이 있습니다. 사실 제 포트폴리어 전부가 웹과 모바일은 아니었고, 절반 정도는 편집 디자인에 해당했습니다. 하지만 전 그쪽에는 관심이 없었고, 해당 부분을 제외시켰습니다. 그리고, 저는 직장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3. 문제가 있더라도, 실제 결과물을 보여주세요.



저는 대학생 시절, 좋은 인턴쉽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좋은 팀에서 훌륭한 디자인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인턴쉽 팀은 해체되어 프로젝트는 중지되었습니다.


끝이 좋지 못했으나, 결과물 자체는 매우 좋았습니다. 이런 경우는 포트폴리오에 넣어야 할까요? 만약 넣는다면, 이 사실을 회사에 알려야 할 텐데 말이죠.


저는 포트폴리오에 넣었습니다.


그리고 어색한 상황이 연출되었습니다. 저는 면접 때 실패한 그 프로젝트를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실패한 사실을 밝히는 것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저는 솔직하게 프로젝트가 잘 진행된 점과 안 좋게 끝난 사실을 밝혔습니다. 그리고 더 잘 끝날 수도 있었다고도 말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저는 어떤 식으로 노력했고, 뭘 배웠는지를 설명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당시 같이 일했던 팀원들과의 긍정적인 관계에 대해서도 이야기할 수 있었습니다.


면접에서는, 과연 당신이 사람들과 잘 어울려 일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알기 힘듭니다. 당신과 직접 일을 하기 전까지는 말이죠. 그렇기 때문에, 당신이 다른 사람들과 일한 내용을 적극적으로 보여주세요. 흔히 말하는 실무 경험이 당신의 성품을 증명해줍니다 - 당신이 팀에서 잘 적응할 수 있고, 위기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할 수 있는지를 말입니다. 만약 프로젝트가 성공적이지 못했더라도, 좋았던 점을 말해주세요. 결과가 좋지 못하더라도, 결과를 냉정하게 바라볼 수 있기에 상대방에게 믿음을 줄 수 있을 겁니다.






4. 양보단 질.



포트폴리오 1번 : 타이포그래피 포스터 디자인, 제품을 위한 광고 디자인, Reddit 리디자인

포트폴리오 2번 : Craigslist 리디자인, 가상 모바일 앱 디자인, 가상 광고 디자인

포트폴리오 3번 : 제품을 위한 광고디자인, Facebook 리디자인, 콘서트 포스터


수많은 포트폴리오를 봐도, 체계를 찾기는 어렵습니다.


확실히 하겠습니다. 첫 번째 포트폴리오에 있는 내용들은 물론 멋져 보이긴 합니다. 하지만 당신이 독자적으로 일할 수 있으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지는 못합니다. 문제를 해결한 사례가 들어있는 작업물이 포트폴리오에 들어가도록 명심하세요.






5. 결과에 대해 이야기하세요.



제가 인턴쉽을 위해 준비하던 때였습니다.


회사에 지원하기 위해 디자인 포트폴리오를 만들었고, 면접관에게 결과물에 대해 설명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저는 매우 빠르게 디자인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능을 담은 와이어 프레임까지 보여주며 자신감 넘치게 발표를 마쳤습니다.


그러자 면접관은 저에게 물었습니다. “그래서 이 디자인의 최종 목적이 무엇인가요?”


저는 그 순간 얼어붙었고, 인턴쉽에도 떨어졌습니다.


저는 멋지고, 흥미 있고, 획기적인 디자인 작업들을 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종종 영감을 얻기 위해 몇 시간 동안 다양한 웹사이트들을 돌아다니곤 합니다. 하지만 결국 이런 내용들은 사용자 경험을 직접적으로 개선시키거나, 비즈니스의 목표를 달성시키거나 하는 결과를 만들어내지는 못합니다. 결국에는 장식적인 기교에 그치고 말죠.


때문에 우리는 결과에 대해 이야기할 줄 알아야 합니다. 가능하다면 실제 데이터를 가져오세요. 그러나 그럴 수 없는 상황이라면, 더더욱 학생이라면 그러기 힘들 것입니다, 여러분의 사용자들에게 디자인에 대한 의견을 받아내세요. 언제나 프로젝트의 시작과 끝은 목표와 결과에 있음을 명심하길 바랍니다.






6. 포트폴리오를 살펴보기 쉽게 만드세요.



오늘만 해도 저는 몇 가지 사용자 인터뷰를 진행하고, 미팅을 했으며, 스티커를 디자인하고, UI 업데이트와, 몇 가지 새로운 기능의 콘셉트를 프로토타입으로 제작하고, 그리고 20개의 입사 지원서를 살펴봤습니다.


지금부터 빠르게 좋은 포트폴리오와 나쁜 포트폴리오를 가려보도록 하죠.


저는 - 최대로 잡더라도 - 포트폴리오 당 2분의 시간이 있습니다.


저는 신기하면서 아름답고 혁신적인 포트폴리오를 봤습니다. 흥미로운 레이아웃으로 실험적인 결과물을 뽑아내, 굉장한 웹 사이트를 만들어낸 디자이너의 포트폴리오였습니다. 하지만 거기서 길을 잃는 순간 - 즉, 사이트를 탐색하기 어려워진다면, 결과는 절망적일 것입니다.


명심하세요. 포트폴리오는 빠르고 쉽게 살펴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모바일 환경에서 쉽게 볼 수 있도록 만들어주세요! 당신이 포트폴리오 작업물에서 고민한 만큼 사용자의 편의성을 포트폴리오 자체에도 고민하지 않는다면, 그 포트폴리오를 보는 사람들은 당신의 능력을 의심할 것입니다.


그리고 네 - 포트폴리오를 온라인에서 볼 수 있게 만들어야겠죠.






7. 조사하고, 신중하게 작성하세요.



저는 훌륭한 입사 지원서를 받았습니다.


진중하고, 목표가 뚜렷했습니다 - 그녀는 자신이 교육에 열망이 있고, 우리의 목적에 뜻을 같이 하며, 동시에 유머감각까지 갖추고 있었습니다.


저는 바로 다음날 면접을 제안했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우리 회사에 입사했습니다.


회사에서는 하루에도 수백 건의 입사지원서를 받습니다. 대부분은 "안녕하세요, 이번에 어디에 입사하게 된 누구누구..."로 시작하여 장황한 연설을 시작하여, "이상으로 지금까지 저의 경험을 이야기..."로 마무리하곤 합니다.


이런 건 좋지 않습니다. 당신의 열정을 보여주세요. 그게 일반적이고 형식적인 지원서보다 100배는 좋습니다. 당신이 지금껏 직면했던 문제들에 대해 이야기하세요. 당신이 회사 생활에 얼마나 잘 알고 있고, 얼마나 잘 적응할 수 있는지를 말하세요. 그리고 당신이 얼마나 잘하는지, 잘할 수 있는지를 말하세요.


수많은 지원 서중에 분명 눈에 들어올 겁니다.






8. 열정을 노출하세요.



제가 Bloc과의 첫 면접을 진행할 때입니다. 저는 10분 동안이나 제 스스로 얼마나 디자인에 대해 공부했는지, 스스로 공부하는 즐거움에 대해서, 동시에 스스로 공부하면서 느꼈던 어려움에 대해서, 그리고 회사에 들어가야겠다는 필요성에 대해서, 그리고 지금 배우려는 새로운 툴에 대해서 떠들어 댔습니다.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르고, 저는 말을 끝마치고 제가 몇 분 동안이나 말을 했는지도 모를 정도였습니다.


네, 이게 열정입니다.


디자인 커뮤니티는 변화하고 성장합니다. 당신이 얼마나 이 산업과 회사에 열정적인지 알려주세요. 그리고 이런 건 아주 좋은 인상을 줄 것입니다.


당신이 어디에 꽂혀있는지 말하세요. 커뮤니티에 소속되어 소통하세요. 링크를 공유하고 토론하고, 관심분야에 대해 글도 써보세요. 당신이 아직 배우는 입장이더라도, 행동하는 게 중요합니다.


당신의 열정이 빛나도록 내버려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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