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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이는 뭐가 가장 좋았어?
땡스기빙 연휴에 묻고 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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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물고기
Dec 8. 2021
"재이는 뭐가 가장 좋았어?"
"재이는 어~ 같이 식탁에서 밥 먹는게 젤 좋았어!"
요즘 종종 만남을 가지는 형의 친구 인호형네 가족이
우리집에서 5일간 머물다 갔다.
재이와 같은 나이인 지후와, 지후의 동생 하늬까지.
아이들은 함께 어울어져 놀고,
어른들은 아이를 재운 후부터 4일 밤늦도록 술을 마셨다.
4일 동안 소주 12병에 사케 1.5L 4병, 각종 위스키
그리고 맥주 24캔 정도 마셨으니 뭐 꽤나 많이 마셨다.
아무튼 5일간 시끌벅적 했던 집이 다시 조용해지고,
아들에게 물었다.
인호엉클 가족이 왔을 때 뭐가 가장 좋았냐고.
아들은 TV를 많이 본 것도, 지후랑 같이 논 것도,
함께 놀이터에 놀러간 것도 아닌-
같이 밥을 먹었던게 가장 좋았다고 이야기 했다.
매일 아빠랑 엄마랑만 있다보니-
약간은 썰렁 했던 식탁이 -
가득차 있던 그 느낌이 좋았나보다.
역시 밥의 온기에 걸맞는 사람의 온기가 함께 해야
밥 먹는 즐거움이 더 커지나 보다.
밥의 온기, 사람의 온기.
아이는 참 정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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