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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은 가장 기분 좋은 말
by
부산물고기
Dec 24. 2021
지인에게 요즘 들은 가장 큰 칭찬은
'재이는 항상 행복하기만 한줄 알았네' 이다.
지인의 집에 머물 때, 늦은밤 까지 이어지던 술자리 중
재이가 갑자기 깨어나서 우는 걸 들은
지인이 했던 이야기 인데
그만큼 재이는 잘 울지 않는다.
투정을 부리는 법도 거의 없고,
마음에 안드는 상황이 있어도 거의 울지 않는다.
감정 표현이 서툴러서 그런게 아니라,
기분 나쁘거나 마음에 들지 않는 상황에서도 꽤나
평정심을 잘 유지하는거 같다.
때를 쓰는 법도 거의 없다.
재이는 항상 웃고 있다.
태권도장에서도 다른 아이들은 그냥 뛸 때,
재이는 항상 웃으며 달리고 있고,
송판 격파를 하고 나서도, 항상 뒤돌아 보고
방긋 웃는다.
또 엄마 아빠를 볼때도 항상 눈이 없어지게 웃고 있다.
아빠랑 보내는 시간이 길다 보니,
다른 아이처럼 어리광 부리며
울거나 때쓰는게 쉽지 않는 환경이기도 하다
(Feat. 일리노이 청학동 스타일)
그럼에도 자라면서 이 아이는 울 일도 많이 생길 것이고,
화나고 짜증 나는 일도 무지하게 생길 것이다.
엄마, 아빠에게 화를 내고 싶을 때도 많을 꺼고,
또 가끔은 스스로 본인이 세상에서
가장 불행하다고 느끼기도 할 것이다.
아이는 그런 상황을 스스로 잘 이겨내며
성장해 나가야 할 것이고,
지금의 나와 아내는 이 아이가 스스로 그런 상황을
잘 이겨내고, 해
쳐 나갈 수 있는 힘이 될
'행복'
이
마음 속 깊이 싹을 틔워 자라날 수 있도록
건강한 토양이 되어주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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