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멘토
요즘 솔이가
자기 의도를 갖기 시작했다.
내 손을 잡고 냉장고로 가기도 하고
주방으로 가기도 한다.
가장 내 손을 많이 잡아 끄는 곳은
스케치북이 있는 곳이다.
나보고 그림을 그리라는 것이다.
흐흐,
내가 세상에서 가장 못하는 일 중에 하나가 그림 그리는 일인데,
솔이는 내가 그림을 잘 그린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내 부족함을 지지해 주는 솔아,
너는 앙증맞은 나의 멘토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