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60

나의 멘토

by 모래바다



요즘 솔이가

자기 의도를 갖기 시작했다.


내 손을 잡고 냉장고로 가기도 하고

주방으로 가기도 한다.


가장 내 손을 많이 잡아 끄는 곳은

스케치북이 있는 곳이다.


나보고 그림을 그리라는 것이다.


흐흐,


내가 세상에서 가장 못하는 일 중에 하나가 그림 그리는 일인데,


솔이는 내가 그림을 잘 그린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내 부족함을 지지해 주는 솔아,


너는 앙증맞은 나의 멘토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