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111

나의 약 먹이기

by 모래바다


엊그제는

아내가 아닌 내가 솔이에게 약을 먹였다.


다른 모든 육아는 함께 하는데

유독 약먹이는 일만은 내가 해 보지 못한 일이다.


솔이가 한 모금 먹더니 갑자기

도와줘요, 도와줘요, 한다.


헐.


도와줘요라니.

내가 강도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