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117

겨울바람

by 모래바다

솔이가 <겨울바람>이라는 동요를 완창했습니다.

어디서 배웠는지 씩씩하고 큰 목소리로 자신감 있게 부릅니다.

안타까운 것은 노래가 끝났는데 다시 후렴구로 가고

후렴구로 갔다가 다시 노래로 가고

그래서 노래가 끝나지 않는다는 겁니다.

6~7번씩 숨이 차게 노래를 부르네요.


사실 솔이는 예정일보다 8주나 일찍 태어나

걱정을 많이 했었거든요.

엄마 배에서 거꾸로 자리잡고 있어 둘 다 고생 많이 했지요.


손이 시려워(꽁) 발이 시려워(꽁)

겨울바람 때문에(꽁꽁꽁)

손이 꽁꽁꽁(꽁) 발이 꽁꽁꽁(꽁)

겨울바람 때문에 (꽁꽁꽁)


어디서 이 바람이

시작 됐는지

산너머인지 바다건넌지

너무너무 얄미워


손이 시려워(꽁) 발이 시려워(꽁)

겨울바람 때문에(꽁꽁꽁)

손이 꽁꽁꽁(꽁) 발이 꽁꽁꽁(꽁)

겨울바람 때문에 (꽁꽁꽁)


발음이 정확하지 않아 정겹네요.


종종 맞춤법이 맞지 않는 편지를 쓰셨던 어머니가 생각납니다.

그 편지를 읽으면 콧날이 시큰하고 그랬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