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솔이의 애착물이다.
앵그리버드의 다른 버전인 모양이다.
처음 이 인형을 사온 날 내가 '코쟁이'라는 별명을 붙였다.
길다란 코 때문이었다.
솔이도 '코쟁이'라고 불렀다.
아내도 다른 식구들도 모두 코쟁이라고 불렀다.
그런데 이제 초등학교 1학년인 조카가 코쟁이라는 말에 이의를 제기했다.
"이게 무슨 코쟁이에요? 새한테 코가 어디 있어요. 부리예요, 부리."
그랬다. 앵그리버드는 새였기에
부리가 맞았다.
어린 아이일수록 이미지의 편견으로부터 자유로운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