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145

잠의 본능

by 모래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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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솔이 밥을 먹인다.


몇 수저를 받아먹은 솔이


다음 수저를 내민 그 사이,


그러니까 입에 문 밥을 다 씹을 만큼의 순간, 그 사이,

솔이가 옆으로 쓰러져 자고 있다.


잠이란 이런 게 아닐까.

잠의 본능을 보는 듯 하다.


졸릴 때 나무토막처럼, 쓰러져 자는 것.

하지만 우리는 시간을 정해놓고 잠들기 위해서 노력한다.

잠들기 위해서 에너지를 사용한다.

제 시간에 잠들지 못하면 불면증이라며 불안해 한다.


졸리면 자고, 졸리지 않으면 잠들지 않기.

그렇게 살 순 없을까.


20150719_143708_HDR.jpg?type=w1 너무 격렬한 솔이의 모델 포스.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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