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 사 주세요~
요즘 솔이는 무언가를 사는 일에 대한 의식이 생겼다.
텔레비전에서 흥미 있는 물건이 나오면 갑자기 주문을 외우듯 사 달라는 말을 반복한다.
공주 나비 사 주세요.
캥거루 사 주세요.
저거 사 주세요.
앵그리버드 풍선 사주세요.
파랑새 사 주세요.
오늘 아침엔 텔레비전에서 바닷가가 나오자
'파도'를 사달라고 했다.
'모기'를 사달라고도 한다.
솔아, 이 세상에는 돈 주고 살 수 없는 것도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