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154

타인의 기호

by 모래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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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솔이는 우리가 김치를 먹으려고 반찬통을 열면

아, 냄새, 하면서 거의 비명에 가까운 소리를 질러댔다.


그런데 어제,

밥을 먹으려고 김치통을 열었다.


그리고 내가 밥을 먹으면서 제 김밥을 싸 주었더니

아무 말 없이 코를 막고 다가와 김밥을 받아 먹었다.


솔이는 이제 타인의 기호에 대해

너무 눈에 띄는 거부반응을 보여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일까.











20151115_085629.jpg?type=w1 솔이가 지난 주 고열과 심한 기침으로 입원했었다. 어차피 육체는 약한 것이므로 이것도 삶의 한 과정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