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165

행복

by 모래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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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한가한 토요일 아침,

소파에 누워 있는데 솔이가 늦게 잠에서 깨어나 문밖으로 나온다.


나를 보자 잠이 덜깬 표정으로 환하게 웃으며 달려온다.

(잠이 덜깬 아이들의 표정이 왜 아이들을 더 귀엽게 하는 지 그 이유를 잘 모르겠다)


그렇게 솔이는 내 배 위에서 포개졌다.

한참을 엎으려 있던 솔이가 고개를 들더니 내 눈을 갖고 장난을 친다.


눈가를 늘였던 줄였다 하면서.

혼자 킥킥대면서.


잘 잤어?

꿈 꿨어?

좋은 꿈이야?




행복하다.

손을 뻗으면 바로 거기에 행복은 있는 것이다.

멀고 먼 산속을 헤맬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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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왜 케익 앞에서 아니, 케익의 촛불 앞에서 그리도 좋아하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