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벨트가 다른 세상
솔이가
세탁기가 오줌을 싼다고 말한다.
입이 아프다고 해서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뜬금 없이
애벌레가 물었다고 대답한다.
날아가는 새를 보며 안녕을 외치고,
마당에 핀 꽃과도 대화를 나눈다.
인형과는 하루종일 대화를 나눈다.
혼내고 달래고 노래하고 화를 낸다.
움벨트가 다른 한 인간의 언어를 보는 일이 즐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