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일어나자 마자 나를 보며 빙그시 웃는 솔이.
- 아빠, 어렸을 때 공부 잘했어?
- 그러엄, 잘 했지.
- 그래? 그런데 여기 유튜브에 보니까 그건 어른들의 흔한 거짓말이라는데?
- 아니야, 아빠는 진짜 공부 잘했어...
- 그래?
여전히 빙그시 웃는 솔이.
믿기 힘들다는 눈치다.
날이 갈수록 난이도가 높아지는 질문들.
대답하기 곤란할 때 자연스럽게 화제를 돌릴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봐야겠다.
전직 교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