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충분히 험난하니까, 나만은 나에게 너그러워지기를
자별한 아침 | 내가 나를 아끼는 연습
한때 저는
모든 사람에게 잘해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렸던 적이 있어요.
누군가가 불편한 말을 해도 웃어넘기고,
거절하고 싶은 부탁도 선뜻 거절하지 못했지요.
그러다 보니
정작 가장 소중한 존재인 '나'는
늘 뒷전이 되어버리곤 했어요.
어느 날 문득,
스스로를 갉아먹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기분을 맞추느라
내 감정은 하나도 돌보지 못했고,
말 못 한 감정들이 안쪽에서 날카롭게 자라났어요.
그때 알게 되었습니다.
하고 싶은 말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연습이 필요하다는 걸요.
그리고 진짜 중요한 건
남들이 나를 어떻게 보는지가 아니라,
내가 나를 얼마나 잘 가꾸고 사랑하고 있는가였다는 걸요.
지금의 저는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하지만,
그 한계를 넘어서지 않으려고 해요.
그러다 보니
오히려 나를 정말 아껴주는 사람들만 곁에 남았고
마음을 억누르지 않으니 훨씬 더 편안해졌어요.
결국,
나를 가장 상처 주는 건 나 자신일지도 모릅니다.
세상은 이미 충분히 험난하잖아요.
그러니 적어도 나만은,
나에게 너그러워지고
실패와 부족함 앞에서 한 번 더 기회를 주기로 해요.
오늘 하루는 나를 돌보고,
내 마음을 다정히 안아주는 하루가 되길 바랍니다.
내일 아침에도
따뜻한 한 마디로 찾아올게요.
자별한 아침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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