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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버즈빌 Oct 25. 2024

웨비나 세 번 마친
버즈빌 마케터의 웨비나 준비 후기

버즈빌은 웨비나를 이렇게 준비했습니다.

읽기 전에

이번 콘텐츠에서는 버즈빌 마케터로서 웨비나를 준비하면서 느낀 점을 나누는 콘텐츠입니다. 버즈빌에서는 이렇게 웨비나를 기획하고 준비하고 있구나, 하는 마음으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Step 1. 왜 웨비나여야 했냐면요.

웨비나는 대체 왜 하는가.


버즈빌은 얼마 전 2024년의 세 번째 웨비나를 마쳤습니다. 


[프로모션을 대비하는 리워드 마케팅 전략 웨비나]

[상세 페이지 링크]


이번 웨비나에는 '커머스 마케터를 위한' 이라는 작은 부제가 붙었습니다. 11월, 12월은 커머스 브랜드에게 있어 놓칠 수 없는 대목이거든요. 블랙프라이데이나 크리스마스 같은 시즈널 이벤트부터 십일절, 무진장. 올영세일 같이 플랫폼이 주최하는 대형 프로모션들이 즐비한 때인데, 이 시즌을 어떻게 대비할지 고민할 커머스 브랜드에게 버즈빌이 광고 매체로서 전할 수 있는 도움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저희가 웨비나라는 포맷을 선택한 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우선 시청자들에게 버즈빌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전략을 상세히 설명할 수 있어야 했습니다. 리워드 광고라는 특수한 광고 매체는 전략적으로 활용할 때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매체인만큼, 활용법이 낯선 시청자를 위해 친절한 설명이 필요했습니다. 일반 DA 매체와 다르게 운영하는 노하우나 소재 최적화 방안 등을 전달하기 위해서는 시각 자료와 함께 연사가 등장해 설명할 수 있는 웨비나 포맷이 매우 적합했습니다.


웨비나는 마케터가 준비할 수 있는 단일 콘텐츠 중 단기간에 리드를 많이 수집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채널이었습니다. 웨비나도 결국 버즈빌의 마케팅 활동이고, 그 결과로 잠재고객, 즉 리드를 획득해야 했습니다. 대형 컨퍼런스의 스폰서십 부스를 통해 여러 사은품을 제공하면서 리드를 얻는 것이 단순히 개수만으로는 시간 대비 가장 많은 리드를 획득할 수 있었지만요, 그러나 그렇게 획득한 리드들은 대체로 버즈빌에 대한 관심도가 상당히 낮았습니다. 이후 후속 마케팅으로 콘텐츠 메일을 보내거나 세일즈 콜을 하더라도 유의미한 논의로 이어지는 경우가 거의 없었습니다. 마케터 입장에서 아쉬운 결과죠. 더 관심도가 높은 리드를 획득할 방법이 필요했습니다. 참가자에게 있어 컨퍼런스만큼 유익한 내용을 얻을 수 있는 채널이 바로 웨비나였고, 저희로서는 버즈빌의 서비스와 이야기에 관심을 가진 고객들을 웨비나를 통해 리드로 수집할 수 있었기에 더할 나위 없이 적절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실제 저희 고객사의 이야기를 담는 콘텐츠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평소에도 고객 성공사례 콘텐츠나 백서 형태의 콘텐츠로도 고객사의 이야기를 담아왔지만, 이번 콘텐츠는 잘만 만들면 11월이라는 시기상 매출 전환 가능성이 클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고객의 입을 빌려 디테일한 전략을 생생히 전달함으로써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싶었어요. 지금 버즈빌 광고를 잘 활용하는 고객사가 자신만의 노하우를 전할 방법으로 웨비나가 적격이었습니다. 그래서 버즈빌은 웨비나를 선택했습니다. 




Step 2. 웨비나의 목적.

어떤 웨비나가 좋은 웨비나일까.


웨비나를 여는 서비스들의 목적은 어떤 회사든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습니다. 흥미로운 주제로 잠재 고객을 모객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우리 제품을 홍보하는 목적이 큽니다. 실제로 참여했던 많은 웨비나에서도 그랬구요.


그렇지만 우리가 하고싶은 이야기로만 웨비나를 꾸리기는 어렵습니다. 보통 우리가 하고싶은 이야기들은 시청자들한텐 광고처럼 느껴지기 마련이잖아요. 우리가 하고싶은 이야기를 많이 담자니 마치 영업 설명회 같아지고, 그렇다고 하고싶은 말을 무작정 덜어내기엔 우리한테 남는 게 없어집니다. 시청자들에게도 유익한 동시에 우리가 하고싶은 이야기로 웨비나를 채울 수 있다면 제일 좋을텐데 말이죠. 이처럼 내용의 밸런스를 유지하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버즈빌도 똑같은 고민을 안고 있었습니다. 사실 지난 두 번의 웨비나를 '시청자에게 유익한 웨비나' 에 초점을 맞췄는데, 큰 성과로 이어지지 않았거든요. 그렇다고 너무 욕심낸 티가 나는 웨비나로 만들긴 싫었습니다. 저만 해도 내용이 너무 광고스럽거나 깊이 없는 웨비나는 다른 내용으로 준비했다하더라도 안 듣게 되더라고요. 저희는 시청자가 한 번 불쾌하거나 무의미했다는 인식을 받으면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시청자에게 유익한 웨비나' 라는 기조는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집중한 것은 시기였습니다. '우리 고객들은 어떤 시기에 어떤 고민을 할까?' 라는 질문에서 웨비나 준비를 시작했어요. 보통 고객사들이 광고 캠페인을 준비할 땐 보통 1달, 늦어도 1~2주 전에는 준비를 시작하는데, 저희가 웨비나를 준비하는 시간까지 고려해 약 2개월 뒤에 어떤 이벤트가 있는지를 살펴보았습니다. 이 고민을 시작하던 때가 9월이었고, 2개월 후인 11월에 마케터들이 가장 관심을 가질 이벤트가 무엇일지 살펴봤습니다. 수능, 빼빼로데이, 초겨울 등등 여러 이벤트가 있었지만, 저희의 관심을 사로잡은 건 바로 블랙프라이데이를 비롯한 여러 대형 세일 이벤트였어요. 커머스 대목이라고 불러도 손색 없을만큼 브랜드들에게 중요한 때인만큼, 이 대목을 어떻게 대비할지 마케터분들이 많이 고민하실 것 같았습니다. 저희는 이 고민을 건드려주는 웨비나를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고민의 초점은 항상 고객을 향해있었습니다. 우리의 잠재고객들은 프로모션을 성공시킬 방법을 고민하고 있을테니, 리워드 광고를 프로모션 맞춤형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전하면 관심도 얻을 수 있고 고객들에게도 유익하겠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리고 저희 이야기보다 실제로 '프로모션에서' '버즈빌 광고로 성과를 거둔' 고객사들의 사례와 노하우를 풀어주는 것이 더 설득력 있겠다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누구나 궁금해할만한 고객사를 찾았고, 결국 많은 브랜드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올리브영을 선택했습니다.




Step 3. 웨비나를 듣는 사람들.

웨비나에서는 무슨 이야기를 해야할까.


[3-1. 고객사의 이야기]

첫 번째 세션인 올리브영과의 세션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바는 명확했습니다. 버즈빌을 전략적으로 어떻게 활용했나, 그리고 그로 인해 얻은 성과는 무엇인가. 이 두 가지였습니다. 앞의 질문에서는 '버즈빌을 사용한 맥락'이 중요했고, 뒤의 질문에서는 '평소와 성과가 어떻게 달랐나.' 가 중요했어요. 보통 고객사에 웨비나 섭외를 요청하면 성과를 노출하기 부담스러워 거절하곤하는데, 저희한테 필요한 건 절대 성과가 아니라 평소와 성과가 어떻게 달라졌는가였습니다. 어차피 모든 회사마다 광고 성과가 동일하지 않기 때문에 절대 성과를 공유하는 게 큰 의미도 없었구요. 상대적 성과 개선 정도를 오픈해달라는 식으로 고객사를 설득했습니다. 또 단순히 프로모션 때 어떤 선택을 했는지가 아닌 어떤 맥락에서 그 선택을 내렸는지를 다루었습니다. 프로모션에서 중요하게 여긴 요소는 무엇인지, 또 그 부분에서 버즈빌이 유효할 것이라 판단한 이유를 시청자들에게 전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3-2. 버즈빌의 이야기]

두 번째 세션인 버즈빌 세션에서는 앞 세션에서 다루지 못한 마케터들의 고민을 다루기로 했습니다. 마케터분들이 프로모션을 준비하는 시점에 할만한 고민을 먼저 던지고, 버즈빌로 그 고민을 해결한 다른 브랜드의 이야기나 버즈빌의 제안을 전하는 내용이었어요. 사실 첫 번째 세션을 확정 짓고 나서는 두 번째 세션에서 하고 싶은 이야기를 좀 더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시기 상으로나 내용 상 마케터분들이 정말로 할만한 고민이고, 버즈빌은 그 고민을 진짜로 해결할 수 있는 전략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죠. 시기와 주제를 잘 선택했기 때문에 시청자들이 가려워하는 고민을 저희가 긁어줄 수 있었어요. 개인적으로 내용이 억지스럽지 않을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고민에 고민을 거쳐 준비한 웨비나를 알릴 차례가 됐습니다. 우리 타겟에게 웨비나를 알리는 데에는 뉴스레터가 제격이었습니다. 마케터를 대상으로 한 뉴스레터가 많다는 점은 그만큼 마케터들이 뉴스레터에 관심이 많다고 해석할 수 있는데요, 뉴스레터가 마케터 타겟팅에도 유리하고 메시지를 상세하게 전하기 적합한 포맷이라서 뉴스레터를 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습니다. 실제로 이전 웨비나에서 뉴스레터의 모객 효과도 톡톡히 봤었구요. 그래서 저희 버즈빌 뉴스레터에서의 홍보는 물론이고, 마케터분들이 많이 구독할만한 뉴스레터에 유가 광고를 집행했습니다. 다른 DA 매체도 고민을 해봤지만 소재 특성 상 메시지 전달에도 한계가 있는데다가 실제 신청으로 이어지기까지의 비용 효율이 좋지 않았던 이력이 있어서 드랍했습니다. 예산 문제도 있었지만, 예산이 더 많았어도 DA는 따로 쓰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웨비나는 잘 끝났을까요?


그렇게 지난 10월 16일, 프로모션을 대비하는 리워드 마케팅 전략 웨비나를 큰 문제없이 잘 마쳤습니다. 이번 웨비나는 저희도 특히 성과가 기대됐는데요! 결과를 말씀드리자면, 목표 수치의 160%가 넘는 마케터 분들이 신청해주셨습니다. 심지어 기존 고객이 아닌 신규로 획득한 리드만 목표 수치의 90%를 달성했을 정도였어요. 특정 업종을 대상으로 한 웨비나였기에 신청자 목표가 보수적이긴 했었지만, 똑같이 특정 업종을 대상으로 했던 두 번째 웨비나보다도 2배 이상 많은 분들이 신청해주셨어요. 또 웨비나는 리드가 매출로 연결되기까지 보통 수 주에서 수 개월이 걸리는데, 이번 웨비나는 종료 직후에만 광고 집행 요청이 여러 건 있었습니다. 종료 직후에 들어온 문의만 해도 지난 두 번의 웨비나에서 들어온 전체 문의 개수에 해당하는 수준이었으니, 웨비나 시기와 주제만 잘 맞는다면 바로 고객 반응으로 나타난다는 점을 증명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버즈빌은 앞으로도 시기에 맞는 웨비나를 준비해 잠재고객분들에게 다가갈 예정입니다. 버즈빌의 비즈니스가 여러 개인만큼, 다양한 잠재고객의 목소리를 듣고 고민을 같이 해볼 겁니다. 버즈빌의 웨비나는 항상 '시청자에게 유익한 웨비나' 를 지향하는만큼 버즈빌의 목소리보다는 시장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더 많이 담는 웨비나를 준비하려고합니다. 어떤 내용이든 버즈빌의 웨비나는 광고 같지 않더라, 내용이 유익하더라 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게끔 알찬 내용으로 채워넣을테니,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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