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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겨울꽃 Nov 12. 2022

무직 부부가 되었습니다.

남편이 사표를 냈습니다.

남편이 아이가 태어나고 백일이 지나고부터 다니기 시작했던 왕복 4시간(심하게 막히면 퇴근만 3시간) 거리의 직장을 11월 4일로 그만두었습니다.


경력단절 여성으로 살고 있는 나와 사표를 낸 남편은 11월 5일부터 무직 부부가 되었습니다.


폭우나 폭설 때마다 출퇴근하는 남편을 걱정 안 해도 돼서 좋기는 하지만 한동안 무수입(퇴직금 하나로)으로 살아야 할 생각에 두려운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남편과 나, 아이 셋이 함께 할 시간은 정말 기대됩니다. 그래서 이 시간을 소중히 생각하고 지내보고자 기록을 시작합니다.

내 생일날 남편과 성수 데이트(출산 후 처음으로 한 생일 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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