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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지현 May 13. 2019

디자이너를 위한 레퍼런스

디자인 작업에 필요한 영감은 어디에서 얻는가?

정말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가 '디자인 작업에 필요한 영감을 어디서 얻는가?'이다.


그러면 흔해빠진 답변인 전시를 보러 가거나 서점에서 책이나 잡지를 찾아보고 새로 오픈한 공간에 가서 “내게 필요한 영감을 얻는다”라고 답한다. 그러나 이 답변이 질문한 사람에겐 그리 친절한 답변은 아니어서 조금 구체적으로 소개하자면, ‘필요한 것’은 대체적으로 직무적인 것에 더 가깝고, 디자인 직군이 봤을 때 즉각적으로 작업에 필요한 힌트를 얻게 되는 전시가 따로 있는 것도 사실이다.


회화나 사진 관련 전시를 봤을 땐 기분이나 정서를 환기하는 효과가 크고, 그래픽 관련 전시를 봤을 땐 당시 하고 있는 작업과 연관된 자극(레이아웃이나 컬러)을 받는 효과가 크다.


국내의 큰 종이기업들에서는 갤러리를 함께 운영하고 있는데, 상설전은 없지만 수준 높은 디자인 기획전이 꾸준히 열리고 있다. 언젠가 동료를 데리고 갔을 때 그가 현장에서 바로, 막혀있던 표지 시안을 스케치하던 일화가 생각 난다. 그는 나중에 그 전시를 한 번 더 다녀갔더니 표지디자인이 나왔다고 했다.


나는 주로 충무아트센터에 위치한 삼원페이퍼갤러리 http://www.papergallery.co.kr 전시를 거의 다 챙기는 편이고, 서초동에 위치한 두성종이의 인더페이퍼갤러리 http://www.doosungpaper.co.kr/InthePaper/schedule.aspx 전시도 챙겨 본다. (매장별 갤러리 위치가 여러 곳이니 방문할 전시의 위치를 반드시 확인할 것)
주로 그래픽디자인 어워드 수상작과 디자인 역사에 관련한 전시가 주를 이루기 때문에, 선배 디자이너의 포트폴리오를 넘겨보는 기분이 든다.


사진들은 3월에 끝난 두성-인더페이퍼갤러리의 포스터 전시다. 끝났지만 사진으로 소개한다.


<100 베스테 플라카테 17>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에서 시작된 전시로 매년 100개의 포스터를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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